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강계열 할머니 별세

지난 10일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영화의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께서 이날 오후 떠나셨다”며 별세 소식을 알렸다.
진 감독은 “저희는 지난 3월31일 찾아뵙고 작별의 인사를 올렸다. 가물가물하는 중에도 저희들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인사와 덕담을 해 주셨다. 서로 잘하고 살라고'"라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2012년 9월9일 처음 뵙던 날에도 소녀같았는데, 그 소녀는 100세가 되어 강을 건너가셨다"며 "좋아하는 조병만 할아버지 곁으로. 할머니 안녕히 가십시오"덧붙였다.
1925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횡성에서 자란 강계열 할머니는 14살 때인 1938년 6살 연상인 남편 조병만씨를 만나 결혼했다.
이후 2010년 7월 횡성신문에 '횡성 5일장 노년 스타 부부'라는 제목으로 소개됐고, 2011년 KBS '인간극장- 백발의 연인' 편에도 출연했다.
2014년 11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으로 나서면서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렸다.
영화에는 두 사람의 평범하고 아기자기한 일상 뿐만 아니라 남편 조 씨의 타계, 그 이후 혼자 남은 강 씨의 마음 등을 담담하게 담아 호평을 받았다. 당시 480만 관객을 모을 만큼 흥행했다.
빈소는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12일 오전 7시 45분, 장지 횡성군 청일면 선영이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주)대명문화공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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