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까지 했는데…엔터 ETF 수익률 마이너스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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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방탄소년단) 컴백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주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다.
하이브를 비롯한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 전망과 투자심리 악화 등을 이유로 최근 증권사들은 하이브, 에스엠, JYP,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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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방탄소년단) 컴백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주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다. 하이브를 비롯한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증권사들도 이들 기업의 목표주가를 내려잡고 있다.
지난 1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엔터주에 투자하는 'ACE KPOP포커스' ETF의 1개월 수익률(분배금 재투자 기준)은 -16.79%다.
'HANARO Fn K-POP&미디어'(-16.63%), 'TIGER 미디어컨텐츠'(-13.13%), 'KODEX K콘텐츠'(-9.02%) 등의 최근 1개월 수익률도 마이너스다.
중장기 수익률도 마이너스다. ACE KPOP포커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4.86%다. TIGER 미디어컨텐츠와 HANARO Fn K-POP&미디어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23.66%와 -23.47%다. KODEX K콘텐츠의 수익률은 -11.51%다.
1년 수익률 역시 KODEX K콘텐츠(수익률 5.15%)를 제외한 세개 ETF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TF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하이브를 비롯한 에스엠(SM),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최근 1개월간 하이브 주가는 26.59% 급락했다. YG와 SM도 각각 20.87%와 16.41% 하락했다. JYP도 주가가 3.68% 빠졌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TS 컴백 이후 셀온(고점 매도) 물량이 나오고, 시장 자체의 변동성이 가중되면서 엔터 업종 주가는 역사적 저점 구간에 진입했다"며 "하이브 주가는 현재 2022년 BTS 군입대 시기와 2024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이 있었던 시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엔터주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실적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엔터주들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은 어둡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M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하겠지만, 하이브, JYP, YG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1분기는 앨범보다 투어가 많은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3월 BTS의 컴백으로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대부분 2분기에 집중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 전망과 투자심리 악화 등을 이유로 최근 증권사들은 하이브, 에스엠, JYP,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하향했다. 특히 이달 들어 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한 7개 증권사는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유안타증권이 37만원으로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했고, 대부분 증권사는 하이브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잡았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TS의 월드투어 실적이 하이브 2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빅뱅도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NCT WISH, 에스파, 라이즈 등도 컴백한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하이브의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부터 연말까지 BTS의 투어 모객은 4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BTS 외에도 보유한 IP(지적재산권)들의 활동도 본격화된다"고 내다봤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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