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얼큰 해장국은 최악, 최고는 ‘이것’ [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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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다음 날, 속을 풀기 위해 먹는 얼큰한 해장국.
과연 숙취를 해소할 수 있을까.
이향래 교수는 "두통·피로·구토 등의 숙취 증상은 알코올로 인한 탈수가 주원인"이라며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감소시키고, 이에 따라 숙취 증상이 나타난다"라고 했다.
물이 숙취 해소의 직접적인 방법이라면 해장 음식은 보조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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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짠 성분→위·간의 자극 심화
술+물 교차 섭취, 다음날도 충분히
![[123RF]](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ned/20260411085207013ylxk.jpg)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술 마신 다음 날, 속을 풀기 위해 먹는 얼큰한 해장국. 과연 숙취를 해소할 수 있을까.
라면이나 뼈다귀해장국, 짬뽕 등 땀을 흘리며 얼큰한 국물을 마시면 숙취가 풀리는 듯하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기분’일 뿐, 실제 효과는 없다. 탄산음료 섭취 후 나오는 트림이 소화를 돕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해장음식은 오히려 간과 위장에 부담을 준다.
맵고 짠 국물은 이미 알코올로 예민해진 위 점막을 더욱 자극한다. 알코올을 해독하기 바쁜 간에도 더 많은 ‘일’을 시킨다. 자극적인 음식의 성분까지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얼큰한’ 국물 요리는 대부분 나트륨 함량이 높다. 이는 숙취로 인한 탈수 증상을 악화시킨다.
이향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술을 마시면 간에서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대사되는 과정에서 위 점막과 소화기관에 자극을 준다”라며 “이 상태에서 맵고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위 점막 자극이 심해지고, 소화 부담이 증가한다”라고 지적했다. 숙취의 주원인은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이다. 간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성된다.
이어 “기름진 국물도 위의 음식 배출을 늦추기 때문에 아세트알데하이드로가 몸에 오래 머물게 하고,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악화시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속이 일시적으로 편해지는 느낌과 달리, 숙취 증상을 오래 지속시킨다는 설명이다.
![[123RF]](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ned/20260411085207328ezjh.jpg)
‘숙취 해소 최강자’는 물이다. 술을 마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다.
이향래 교수는 “두통·피로·구토 등의 숙취 증상은 알코올로 인한 탈수가 주원인”이라며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감소시키고, 이에 따라 숙취 증상이 나타난다”라고 했다. 이때 “물을 충분히 마시면 혈액량과 체액 균형을 회복시켜 신체 기능을 정상화하고, 아세트알데하이드 배출을 돕는다”라고 강조했다.
권장되는 물 섭취법은 술을 ‘마실 때’부터 시작된다. 음주 후가 아니다. 맥주 1잔을 마실 때마다 물 1잔을 ‘교차 섭취’하는 방법이다. 음주 다음 날에도 물을 충분히 마신다.
물이 숙취 해소의 직접적인 방법이라면 해장 음식은 보조 수단이다. 해장국을 고른다면 자극이 적은 ‘맑은 국물’이 낫다.
숙취 해소 효능을 가진 식품을 이용해도 좋다. 콩나물과 아스파라거스에는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다. 한국약용작물학회지(2022)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에 다량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은 간세포에서 에탄올 독성을 낮추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도움 된다.
한국 배도 관련 효능이 여러 차례 입증됐다. 국제학술지 식품과 화학 독성학(Food and Chemical Toxicology·2012)이 소개한 숙명여자대학교 논문에 따르면 동물 실험 결과, 한국의 배 추출물은 알코올 대사에 중요한 효소를 자극해 혈중알코올농도를 30% 감소시켰다. 음주 후 배를 한 개 먹거나, 배 음료를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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