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가 진짜 223타점을 해내지는 못하겠지…그래도 한화는 100억원 전액회수 기대감 부푼다[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225.5타점.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강백호(27)는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했다. 특히 3-6으로 뒤진 9회말 1사 1루서 KIA 마무리 정해영의 초구 145km 포심이 가운데에서 약간 아래쪽으로 형성되자 힘차게 퍼올려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강백호의 시즌 초반 타점행진이 미친 수준이다. 이날까지 11경기에 모두 출전해 17타점을 올렸다. 경기당 1.545타점. 단순히 강백호가 한화의 향후 133경기에 모두 나간다면 205.5타점을 추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강백호는 올 시즌 223타점 페이스란 얘기다.
물론 강백호가 실제로 223타점을 해내지는 못할 것이다. 시즌 초반 타격감이 매우 좋지만, 반드시 떨어질 시기도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앞에 노시환, 뒤에 채은성이라는 강타자가 있다. 노시환은 시즌 초반 매우 부진하지만, 강백호와 반대로 타격 사이클이 상승세를 탈 시기가 있을 것이다. 채은성도 애버리지가 있는 타자다.
자신의 앞뒤로 강타자가 포진한만큼, 투수들이 강백호를 극단적으로 피해가는 승부를 하기 어렵다. 즉, 강백호는 1년 내내 편안하게 타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더구나 강백호는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다. 지명타자에 익숙한 선수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체력관리에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선순환에 진입했다고 보면 된다.
타점이 많은 건 그만큼 찬스에 강하다는 얘기다. 실제 강백호의 올 시즌 득점권타율은 0.500으로 폭주하고 있다. 결국 득점권타율도 시즌 타율에 수렴한다. 강백호는 10일까지 50타수 15안타로 타율 0.300이다.
시즌 극초반이다. 첫 11경기를 보고 강백호의 올 시즌을 초대박이라고 섣불리 예상하긴 어렵다. 그러나 좋은 출발을 한만큼 부담 없이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커진다. 시즌 초반에 애버리지든 타점이든 넉넉히 벌어두면, 시즌 중반에 좀 부진해도 만회할 여지가 생긴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는 점점 시즌을 치르면서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타자도 팀들도 시즌 초반에 ‘달리려고’ 한다.
놀랍게도, 강백호는 2018년 데뷔 후 개인 타격타이틀을 따본 적이 없다. 2021년 102타점으로 이 부문 2위, 2021년 179안타로 최다안타 2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10일까지 타점 선두 질주. FA 이적 첫 시즌에 타이틀을 얻는다면 그보다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까.

한화가 작년 가을 강백호에게 4년 100억원 FA 계약을 안긴 건, 강백호에게 4년 내내 리그를 뒤흔드는 맹활약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강백호가 건강하게 4년을 보낸다면, 한화의 100억원 전액회수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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