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태가 난다' 침묵 깨고 130m 쐐기포...폭발한 김도영, 이범호 감독도 박수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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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할수록 더 무서웠다.
4번 타자 김도영이 결정적인 순간 다시 한 번 해결사 본능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틀 뒤, 다시 한 번 4번 타자 김도영의 배트가 터졌다.
침묵하다가도 가장 중요한 순간 터지는 김도영의 한 방은 4번 타자의 존재감을 충분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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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잠잠할수록 더 무서웠다. 4번 타자 김도영이 결정적인 순간 다시 한 번 해결사 본능을 보여줬다.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침묵하던 4번 타자 김도영이 1점 차 팽팽한 흐름을 깨는 한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선 타석까지 안타 없이 물러난 김도영은 좀처럼 표정이 풀리지 않았다. 안정적인 수비로 선발 네일을 도우면서도 타석에서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김도영은 대기타석에 들어서기 전부터 그라운드에 나와 상대 투수를 유심히 지켜보며 더 집중했다.

그리고 4-3으로 앞선 8회초. 4번 타자 김도영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한화 김종수의 2구째 슬라이더가 한복판에 몰리자 김도영의 배트가 힘차게 돌아갔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김도영은 여유 있게 타구를 바라봤고, 공은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로 이어졌다.
잠잠하던 4번 타자의 한 방이 가장 필요한 순간 터지며 KIA 더그아웃 분위기는 다시 뜨거워졌다.

타격 직후 김도영은 홈런을 확신한 듯 멋진 배트플립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본 조성환, 박용택 해설위원도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두 해설위원은 "저희 때는 치고 뛰기 바빴는데 정말 멋진 타자다. 김도영은 태가 난다"며 김도영의 여유 있는 세리머니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도영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범호 감독과 함께 상대 투수를 유심히 지켜보며 타이밍을 맞췄다. 앞선 타석 무안타보다 남은 기회에 집중한 결과는 결국 결정적인 홈런으로 이어졌다. 4번 타자의 무게감을 스스로 이겨낸 순간이었다.

김도영의 해결사 본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8일 광주 삼성전에서 데뷔 첫 4번 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영의 홈런을 시작으로 KIA 타선이 폭발했고,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15-5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틀 뒤, 다시 한 번 4번 타자 김도영의 배트가 터졌다.
삼성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 침묵하다가도 가장 중요한 순간 터지는 김도영의 한 방은 4번 타자의 존재감을 충분히 보여줬다.
결국 김도영의 쐐기포를 앞세운 KIA는 6대5로 한화를 꺾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4번 타자 김도영은 스스로 무게감을 이겨내며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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