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운도 좋네, 초유의 트레이드 취소였는데…4할 괴물 타자로 성장하다니, 특별 훈련 있었다
![[사진] LA 다저스 앤디 파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poctan/20260411064203779euwo.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LA 다저스에서 지금 가장 무서운 타자는 오타니 쇼헤이도, 프레디 프리먼도, 무키 베츠도 아니다. 3년차 외야수 앤디 파헤스(25)가 4할대 타율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폭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홈런 27개를 치며 장타력을 뽐낸 파헤스는 올 시즌 극강의 컨택 능력으로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12경기에서 타율 4할1푼3리(46타수 19안타) 3홈런 12타점 OPS 1.111을 기록 중이다. 양대리그 통틀어 유일한 4할대 타율로 이 부문 1위이고, 안타도 재비어 에드워즈(마이애미 말린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파헤스의 올 시즌 활약 비결로 남다른 훈련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유행 중인 최신식 피칭머신 ‘트라젝트 머신’을 이용한 훈련을 오프시즌 내내 했는데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설정해 연습한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트라젝트 머신은 메이저리그 모든 투수들의 투구폼을 구현한 가상 현실 시뮬레이터. 전면 스크린에 투구 영상이 뜨는데 각 투수별 릴리스 포인트, 구속, 회전 등 공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해 공이 날아온다. 실제 투수와 상대하는 느낌을 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 파헤스는 오프시즌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 기계를 통해 훈련하며 루틴으로 만들었다.
파헤스는 현존 최고 투수 스킨스의 주무기 스플링커를 설정해 집중 연습했다. 로버트 반 스코욕 다저스 타격코치는 “파헤스는 스킨스의 스플링커를 가장 많이 상대했다. 스플링커는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난 회전으로 떨어지는 싱커다. 파헤스는 그 공에 대해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하고 있다”며 “가장 어려운 공에 대처할 수 있다면 다른 공들이 쉬워질 거라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LA 다저스 앤디 파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poctan/20260411064203967gfcl.jpg)
파헤스는 “스킨스가 던지는 공은 움직임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그 공들에 집중해서 연습했다. 경기가 있는 날에도 스킨스로 연습을 시작한다. 이후 그날 저녁 선발투수에 맞춰서 훈련한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파헤스가 스트라이크에 스윙할 때 결과가 좋다는 걸 이해한 것 같다. 자신의 스트라이크존을 파악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그렇게 하면 얼마나 더 나은 타자가 되는지 알게 됐다. 타격코치들과 함께 존을 컨트롤하며 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을 크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칭찬했다.
파헤스의 잠재력 폭발을 지켜보며 땅을 치는 팀도 있다. 바로 다저스 옆동네에 있는 LA 에인절스다. 에인절스는 지난 2020년 2월 다저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내야수 루이스 렌히포와 1명 이상 유망주를 주는 조건으로 다저스 주전 외야수 작 피더슨,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 그리고 당시 마이너리그 외야수 파헤스를 받는 조건이었다.
![[사진] LA 다저스 앤디 파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poctan/20260411064204128duyp.jpg)
쿠바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파헤스는 2018년 3월 다저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30만 달러. 트레이드 합의 시점에는 다저스 유망주 랭킹 30위에 들지 못했지만 2019년 루키리그에서 63경기 타율 2할9푼8리(235타수 70안타) 19홈런 55타점 OPS 1.049를 기록했고, 에인절스도 19세 유망주 파헤스의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선수 보는 눈은 좋았던 에인절스이지만 인내심이 부족했다. 트레이드 합의에 앞서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단행한 삼각 트레이드가 세부 조건 문제로 지연되면서 뒷전으로 밀린 에인절스가 기다리지 못했다.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가 개입해 트레이드를 없던 일로 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파헤스도 다저스에 남았다.
다저스로서는 운이 좋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육성 과정을 밟은 파헤스는 202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공수겸장 주전 중견수로 자리잡으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가 됐다. 다저스 라인업에 몇 없는 20대 젊은 선수라서 그 가치가 더 크다.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그때 트레이드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더라면 에인절스의 암흑기가 이렇게 길어졌을까.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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