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능력 없는 탈출한 늑대 ‘늑구’…행방 묘연에 폐사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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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대전 오월드(동물원) 사파리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 행방이 사흘째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생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늑구가 스스로 먹이를 구할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고 수색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늑구는 오월드에서 나고 자라 사냥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먹이를 찾아 먹지 못하면 폐사할 수 있는데, 특히 늑구가 불안한 상태라 먹이 활동하기 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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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환경에서 자라 사냥 능력↓
물 섭취하면 2주가량 생존 가능
![지난 8일 오전 대전 오월드 사파리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의 모습.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mk/20260411063601693cspf.jpg)
최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늑구가 수색 당국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시점은 탈출 다음 날인 9일 오전 1시 30분쯤이다.
당시 오월드 인근에서 늑구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열화상 카메라에 잡혔지만 드론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 추적이 끊겼다. 이후 늑구의 흔적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늑구는 36시간째 행방이 묘연하다.
기상 악화도 수색에 걸림돌이었다. 지난 9일 내린 비와 짙은 안개로 드론 운용이 제한되거나 시야 확보가 어려워졌다. 이에 당초 계획했던 공중 추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수색 당국은 늑구가 굴을 파고 숨어 있거나 기상 여건 때문에 탐지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 외곽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늑대는 사육장 안에 있을 때도 굴을 만들어 은거할 경우 길게는 3일 이상 빠져나오지 않을 때도 있었다고 한다”며 “드론 수색 범위를 현재 원거리인 반경 6㎞까지 넓혔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늑구의 생존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늑구가 사육 환경에서 자란 개체인 만큼 야생에서 먹이를 사냥할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본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늑구는 오월드에서 나고 자라 사냥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먹이를 찾아 먹지 못하면 폐사할 수 있는데, 특히 늑구가 불안한 상태라 먹이 활동하기 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물을 섭취할 수 있다면 약 2주가량은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곳곳에 먹이를 배치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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