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키오스크도 있었어?”…요즘 애들 줄 서는 ‘DIY 키오스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오스크 터치 몇 번으로 나만의 키링과 휴대폰 케이스를 만드는 DIY 체험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경기일보 취재결과, 경기도 곳곳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 DIY 매장이 잇따라 등장하며 2030세대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체험해 본 결과, 약 2~4분 만에 맞춤형 케이스가 완성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나만의 개성 드러내는 성취감…적은 시간·비용으로 경험 소비”

키오스크 터치 몇 번으로 나만의 키링과 휴대폰 케이스를 만드는 DIY 체험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경기일보 취재결과, 경기도 곳곳에서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 DIY 매장이 잇따라 등장하며 2030세대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지난 10일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의 한 무인 네컷사진 매장.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사진 촬영을 마친 이용자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사진을 꾸미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매장에는 사진 재단기와 엽서 등이 비치돼 있어 이용자들이 직접 사진을 잘라 붙이며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고, 한쪽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는 키링을 만드는 체험도 가능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지원씨(20)는 “수원에 놀러 왔는데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볼 만한 곳 검색하다가 왔다”며 “요즘 이런 꾸미는 게 유행이더라. 사진 넣어서 키링까지 제작할 수 있다는 말에 추억 삼아 만들어봤다”며 만든 키링을 보여줬다.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도 보였다. 신택준씨(31)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간단하게 할 수 있어서 부담이 없다”며 “최근에는 여자친구랑 반지 공방에 가서 커플링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같이 무언가를 만드는 체험이 데이트로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있는 한 휴대폰 케이스 무인매장도 이용자들이 키오스크 앞에 서서 직접 디자인을 골랐다. 해당 매장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진을 QR 코드를 통해 기계로 보내면 맞춤형 케이스를 만들어준다.
가게 내 한쪽 벽면에는 휴대폰 케이스를 만들고 간 사람들이 메모를 남기는 존도 있었다. 메모에는 “신세대는 한번 해 볼만한 케이스”, “친구 생일 선물로 해줬다”, “원하는 사진으로 아이돌 굿즈 만들었다” 등 소감이 적혀있다.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체험해 본 결과, 약 2~4분 만에 맞춤형 케이스가 완성됐다.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DIY 열풍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비지니스 리서치 인사이트가 공개한 ‘2025 시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DIY 시장은 2026년 510억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2035년까지 8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DIY 활동이 일상화됐고, 관련 용품 구매와 온라인 콘텐츠 이용 증가로 시장 확대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와 비교적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만족을 얻고자 하는 소비 성향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만족을 얻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직접 무언가를 만든다는 성취감과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소비를 이끄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키오스크를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간편한 체험 방식이 늘어나면서, 비교적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다희 기자 happiness@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대통령, 이스라엘 반발에 “전 세계인의 지적 되돌아볼 만한데 실망”
- 도로 위 잠든 60대 화물차 운전자… 알고 보니 음주·무면허 지명수배자
- 인천대교 인근 해상서 60대 보수유튜버 구조된 뒤 숨져
- 용인에 1만 평 규모 ‘박물관 마을’ 들어선다…환수 문화유산 안식처
- 경찰, 전한길 구속영장 신청…李 대통령·이준석 명예훼손 혐의
- [단독] 지상파 3사 "120억원이면 월드컵 중계...JTBC에 전달"
- 최민희 의원 타이어에 15cm 쇠젓가락이…"외부인 소행 정황 없어"
- 부하 직원 성추행으로 해임된 전직 경찰관…항소심도 패소
- “이런 키오스크도 있었어?”…요즘 애들 줄 서는 ‘DIY 키오스크’
- 부산 아파트서 40대 부부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