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부국 호주, 경유 부족에 미국서 대거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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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석탄 주요 수출국 호주가 이란 전쟁의 유탄을 맞아 비틀거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유를 실은 사상 최대규모 유조선단이 현재 호주를 향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의 연간 1인당 경유 수요는 7.4배럴로 미국 등 다른 주요 경제국에 비해 훨씬 높다.
현재 유조선 4척이 미국 걸프만에서 경유를 싣고 호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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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천연가스, 석탄 주요 수출국 호주가 이란 전쟁의 유탄을 맞아 비틀거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유를 실은 사상 최대규모 유조선단이 현재 호주를 향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주요 에너지 수출국이기는 하지만 산유량은 자국 수요에도 못 미친다. 1인당 경유 수요가 세계 최고 수준이면서 상당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8개 정유소 가운데 경쟁력이 밀리는 6개가 문을 닫으면서 공급이 달리자 소비량의 70%를 수입하고 있다.
'비용 최적화'를 내건 이런 호주의 전략은 전 세계가 안정돼 있을 때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이란 전쟁이 터지자 그 취약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중국,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포르투갈까지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경유 수입길이 막힌 것이다.
호주는 경유 공급 중단에 유독 취약하다.
광활한 국토의 특성상 도시 간 물자 수송 거리가 멀고, 경유 소모가 많은 광업, 농업이 산업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호주의 연간 1인당 경유 수요는 7.4배럴로 미국 등 다른 주요 경제국에 비해 훨씬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밀리는 정유소들을 폐쇄해 단 2개만 남겼다.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이 취약성이 이번에 뚜렷해졌다.
아시아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연료가 부족해지자 경유 수출을 제한했고, 호주는 극심한 공급 부족에 직면했다.
결국 가장 길고 비용도 많이 드는 무역 경로를 선택했다. 현재 유조선 4척이 미국 걸프만에서 경유를 싣고 호주로 향하고 있다. 최대 2개월이 걸리는 2만1000km 여정이다. 미 서부해안에서도 3척이 추가로 이동하고 있다.
호주는 경유 가격이 리터당 2파운드(약 3995원)에 육박하는 영국에서도 수입하고 있다.
보텍사의 믹 스트라우트만 애널리스트는 "그 긴 거리를 수송하고도 수익이 난다는 것은 호주의 가격이 극도로 높아야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스트라우트만은 호주의 이번 위기로 공급망의 지리적 집중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면서 호주는 에너지 안보를 위해 정유 능력 재검토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10일 싱가포르를 찾아 경유 확보에 나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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