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밀어내고 스마트폰 ‘왕좌 탈환’… ‘S26’ 흥행이 견인

이혜선 2026. 4. 1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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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이 21%, 삼성전자가 20%를 기록해 여전히 애플이 1위 수성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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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6 예약 판매 전작 대비 10%↑…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삼성·애플 점유율 42%로 확대, 중화권 업체는 메모리 수급난에 ‘주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애플에 밀렸던 아쉬움을 1분기 만에 씻어낸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애플은 20%의 점유율로 2위에 머물렀다.

옴디아는 삼성전자의 이번 탈환 배경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의 선전을 꼽았다. 옴디아 측은 “삼성전자가 중급 모델 출시 주기에서 다소 차질을 빚었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하이엔드 제품 수요와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강력한 사전 예약 실적을 바탕으로 1위 복귀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갤럭시 S26 시리즈의 사전 예약량은 전작인 S25와 비교해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 역시 아이폰 17 시리즈를 앞세워 견조한 판매세를 이어갔으나 삼성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두 거대 기업의 강세 속에 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졌다. 삼성과 애플의 합산 점유율은 42%로, 지난해 동기(39%) 대비 3%포인트(p) 상승하며 상위권 쏠림 현상을 입증했다.

반면 중국 제조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위를 유지한 샤오미의 점유율은 14%에서 11%로 하락했으며, 오포(10%)와 비보(7%) 등 중위권 업체들도 전년 대비 각각 1%p씩 점유율이 후퇴했다. 옴디아는 “상위 두 기업을 제외한 대다수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이 판매량과 수익성 모두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적인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가 보급형 및 중저가 모델 비중이 높은 업체들에게 직격탄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작년 대비 1% 소폭 성장했으나,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옴디아는 원가 상승과 거시경제의 변동성 탓에 올해 연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약 1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간의 집계 결과가 엇갈리며 순위 경쟁은 안갯속이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이 21%, 삼성전자가 20%를 기록해 여전히 애플이 1위 수성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매장에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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