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m 쾅! 20승 에이스 살아있네! 1038일 만에 두 자릿수 K…타선이 야속하다 [오!쎈 고척]

길준영 2026. 4. 1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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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34)가 1038일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아냈지만 패저투수가 되고 말았다.

알칸타라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3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키움 타선을 압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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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지형준 기자]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키움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6.04.10 / jpnews@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34)가 1038일 만에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아냈지만 패저투수가 되고 말았다. 

알칸타라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3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3루타를 맞은 알칸타라는 빅터 레이예스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았지만 노진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한동희에게는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전준우에게 5-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알칸타라는 2회 선두타자 한동희와 한태양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냈다. 전민재는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손성빈을 유격수 땅볼러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 1사에서는 레이예스와 노진혁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한동희와 전준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 1사에서 한태양을 3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낸 알칸타라는 전민재에게 안타를 맞았고 폭투를 던지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손성빈은 1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황성빈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내주며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전민재는 홈에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알칸타라는 5회 선두타자 레이예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노진혁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한동희의 안타 이후 전준우와 윤동희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는 한태양, 전민재, 손성빈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키움이 1-3으로 지고 있는 7회에는 박정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키움은 결국 초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키움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6.04.10 / jpnews@osen.co.kr

투구수 98구를 던진 알칸타라는 직구(46구), 포크(35구), 슬라이더(17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를 찍었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7.6%에 달했다.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서 4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지만 안타를 많이 허용했고 타선의 득점지원도 받지 못해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알칸타라는 KBO리그 대표 장수 외국인투수 중 한 명이다. 2019년 KT에 입단했고 2020년과 2023~2024년 두산에서 뛰었다. 2020년에는 20승을 달성하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야시엘 푸이그를 대신해 키움에 입단한 알칸타라는 올 시즌에도 키움 1선발 역할을 맡고 있다. 

11탈삼진을 잡아낸 알칸타라는 개인 한 경기 최다탈삼진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이전 기록은 2020년 10월 8일 인천 SK(현 SSG)전, 2023년 4월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했다.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아낸 것은 2023년 6월 8일 잠실 한화전 이후 1038일 만이다. 

알칸타라는 좋은 투구를 했지만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키움 타선을 압도한 것이다.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아낸 것은 이번이 역대 17번째다. 

로드리게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연히 같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경쟁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만큼 알칸타라도 잘 던졌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했다. 그래서 나도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서로 팀 승리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했다”며 알칸타라와의 명품 투수전을 돌아봤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8회말 수비를 마친 롯데 로드리게스가 포효하고 있다. 2026.04.10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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