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103경기 '홍명보호 키맨' 쓰러졌다…발가락 골절로 최소 3주 OUT→마인츠도 '28골 레전드' 이탈, UECL 4강행 적신호

박대현 기자 2026. 4. 1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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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마인츠 레전드'로, 홍명보호에서는 A매치 103경기 출장에 빛나는 중원 중심축으로 활약 중인 이재성(33)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잠시 멈춰 섰다.

매체에 따르면 니코 붕게르트 마인츠 스포츠 디렉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8강 1차전 직후 인터뷰에서 "이재성이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최소 3주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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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마인츠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마인츠 레전드'로, 홍명보호에서는 A매치 103경기 출장에 빛나는 중원 중심축으로 활약 중인 이재성(33)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잠시 멈춰 섰다. 발가락 골절 판정을 받으면서 소속 클럽과 대표팀 모두에 적지 않은 변수로 떠올랐다.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는 10일(한국시간) 마인츠 소식을 업데이트하며 전열에서 이탈한 이재성 부상 사실을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니코 붕게르트 마인츠 스포츠 디렉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8강 1차전 직후 인터뷰에서 “이재성이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최소 3주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부상이지만 다행히 시즌 아웃으로 이어질 수준은 아니란 점에서 한숨을 돌릴 여지는 남겼다.

▲ 연합뉴스 / Reuters

이재성 부상 신호는 이날 스트라스부르(프랑스)와 UECL 8강 홈 1차전을 앞두고 감지됐다.

최종 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결국 엔트리에서도 제외돼 결장이 확정됐다.

구단 역시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 사실을 공식화하며 이재성 공백을 인정했다.

원숙한 경기력과 풍부한 활동량, 높은 전술 이해도를 두루 갖춘 핵심 자원 이탈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특히 이재성은 2021년 마인츠 입단 후 통산 149경기 28골 23도움을 쌓으며 지역 언론으로부터 구단 레전드 미드필더로까지 칭송받는 자원이다. 피치 안팎으로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다.

더불어 올 시즌 이재성의 존재감은 수치 그 이상이었다. 분데스리가 26경기에 출장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공격 포인트 자체는 눈에 띄게 폭발적이지 않지만 중원에서의 연결과 압박, 공간 활용 등 보이지 않는 기여도가 탁월했다. 실질적으로 1~3선 가교 임무를 120% 수행하면서 팀의 공수 균형을 떠받치는 역할을 해왔다.

사실상 매 경기 선발로 나서며 우르스 피셔 마인츠 감독 신뢰를 한몸에 받아온 키 맨이다.

▲ 출처| 마인츠 SNS

유럽대항전에서도 영향력은 이어졌다.

UEFA 클럽대항전의 세 번째 등급 대회인 콘퍼런스리그에서도 본선 7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적립, 마인츠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날 마인츠는 홈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재성 외에도 수비수 막심 라이츠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지만 팀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첩을 만들어냈다. 대회 4강행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단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은 승리였다.

하나 결과와 별개로, 핵심 자원의 연쇄 이탈은 부담으로 남는다.

특히 이재성은 단순히 한 포지션의 대체 문제를 넘어 팀 전체 밸런스를 좌우하는 '축'을 재설계하는 사안에 가깝다.

공격과 수비를 잇는 연결 고리이자 경기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기 때문이다.

복귀 시점은 재활 경과에 달려 있다. 최소 3주란 1차 시간표가 제시됐지만, 실제 복귀는 컨디션 회복과 경기 감각까지 고려해야 한다.

무리한 조기 복귀는 오히려 시즌 막판과 대표팀 일정에 더 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 대한축구협회

그럼에도 대표팀 차원에서는 일단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모양새다. 예상 결장 기간을 감안할 때 향후 월드컵 조별리그 등 주요 일정엔 큰 차질 없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회복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서다.

마인츠는 오는 1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스트라스부르와 UECL 8강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이재성 없이 치러야 하는 중요한 승부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위치를 점유했지만 원정이란 변수 속에 중원의 안정감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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