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떠나보낸 20억 FA, 대전에서 9회말 1점 차 등판…친정팀 팬들에게 90도 인사→‘KK’ 세이브로 포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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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20억 FA 김범수가 친정팀 한화 이글스와 첫 대결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범수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9회말 1점 차 리드에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김범수는 첫 타자 채은성을 상대하기 앞서 마운드에서 모자를 벗고, 포수 뒤쪽 중앙석을 향해 한 차례, 1루쪽 한화 응원석을 향해 한 차례 90도 허리 굽혀 인사했다.
한화는 9회말 KIA 마무리 정해영 상대로 선두타자 문현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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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20억 FA 김범수가 친정팀 한화 이글스와 첫 대결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범수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9회말 1점 차 리드에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⅔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세이브.
KIA는 9회말 6-3으로 앞서다 마무리 정해영이 투런 홈런을 허용해 6-5가 되자 투수를 교체했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범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범수는 첫 타자 채은성을 상대하기 앞서 마운드에서 모자를 벗고, 포수 뒤쪽 중앙석을 향해 한 차례, 1루쪽 한화 응원석을 향해 한 차례 90도 허리 굽혀 인사했다. 친정팀 팬들에게 정중하게 인사했다.
김범수는 채은성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홈런 포함 2안타 타점을 기록한 채은성을 포크볼, 슬라이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사 후 허인서을 5구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포크볼과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을 좌우 아래로 빗나갔다. 한화는 1루에서 대주자 이원석이 투입됐다.
타석에는 이도윤. 김범수는 1루주자의 2루 도루를 견제하느라, 공 1개 던질 때마다 1루 견제구를 한 차례씩 던졌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이도윤을 바깥쪽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짧게 포효했다. 그리곤 슬쩍 1루 한화 더그아웃 쪽을 쳐다봤다.

이날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한화가 1회말 1사 후 페라자의 안타와 도루, 문현빈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는 2회말 채은성이 KIA 선발 네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초 선두타자 박상준의 볼넷, 박재현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되자 데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김호령의 1루수 땅볼 때 1점을 만회했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2로 역전시켰다. KIA는 6회초 김선빈이 에르난데스의 직구(148km)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4-2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말 1사 후 강백호가 좌측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하자,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3-4 한 점 차로 추격했다.
KIA는 다시 도망갔다. 8회초 김도영이 한화 불펜 김종수의 슬라이더(134km)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9회초 선두타자 김규성의 안타, 박재현의 희생번트, 데일의 좌측 2루타로 6-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끝까지 마음 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한화는 9회말 KIA 마무리 정해영 상대로 선두타자 문현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강백호가 정해영의 초구 직구(145km)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5-6 한 점 차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김범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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