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 되찾은 인천 대한항공…현대캐피탈 꺾고 ‘트레블 완성’

임창만 기자 2026. 4. 11. 0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마지막 승부에서 집중력을 앞세워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1( 25-18 25-21 19-25 25-23)로 제압했다.

1세트는 중반 이후 블로킹과 공격이 맞물리며 손쉽게 가져갔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대한항공은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차전 잡고 3·4차전 내준 뒤 5차전 승리…시리즈 3승2패로 정상
컵대회·정규리그·챔프전 석권, 창단 두 번째 3관왕…정지석 MVP
인천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단, 조원태 구단주 겸 KOVO 총재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마지막 승부에서 집중력을 앞세워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1( 25-18 25-21 19-25 25-23)로 제압했다.

시리즈 초반 두 경기를 잡고도 3·4차전을 연이어 내줬던 대한항공은 최종전에서 균형을 깨며 3승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23-2024시즌 통합 4연패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동시에 컵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1위를 더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트레블’을 완성했다. 통산 우승 횟수도 여섯 번으로 늘렸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주장 정지석이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34표 중 17표를 얻어 임동혁과 한선수를 제쳤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경기 초반 흐름은 대한항공이 장악했다.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가운데 정한용과 마쏘의 연속 서브 득점이 터지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1세트는 중반 이후 블로킹과 공격이 맞물리며 손쉽게 가져갔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대한항공 정지석(오른쪽). KOVO 제공

2세트에서는 한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정지석의 백어택을 기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어 마쏘가 상대 주포 레오의 공격을 연달아 차단하며 흐름을 확실히 끊었고, 임동혁의 마무리로 세트 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밀려 내줬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대한항공은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중반까지 끌려가던 흐름을 속공과 블로킹으로 뒤집었고, 접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22-22 동점에서 상대 범실과 임동혁의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대한항공은 마지막 순간 김민재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마쏘는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7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정지석(14점), 임동혁(12점)도 고르게 힘을 보탰다.

반면 지난 시즌 3관왕을 차지했던 현대캐피탈은 벼랑 끝에서 2연승으로 반격했지만, 남자부 최초 리버스 스윕 우승이라는 새 역사는 쓰지 못했다.
임창만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