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번엔 구청장 후보 매수 논란… 갈수록 태산인 국민의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에서 지방선거 후보 매수 논란이 불거졌다.
윤종서 전 부산 중구청장은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과 최진봉 중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부산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16개 구·군 기초단체장을 국민의힘이 싹쓸이한 곳이다.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의 경우 지사 선거 출마자가 뻔히 있는데 추가 공모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지방선거 후보 매수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지사와 대구시장 경선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악재가 또 터졌다. 당 지지율은 바닥이고 민심은 등을 돌렸는데 구시대 작태까지 겹쳤다. 선거를 온전히 치를 생각이 있는지 의문일 정도다. 진상을 속히 규명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 100석 넘는 제1야당이 과거의 잘못과 단절하지 못하고 후보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무능과 오만에 젖었다. 표를 달라고 읍소하기 전에 유권자를 볼 염치부터 갖춰야 할 것이다.
윤종서 전 부산 중구청장은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과 최진봉 중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윤 전 구청장은 조 의원 측이 자신의 중구청장 공천 포기를 종용하며 대가로 부산시의 다른 자리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명백한 후보 매수 범죄”라는 것이다. 최 구청장에 대해서는 술값 19만 원을 대신 내줬다며 기부행위 금지 위반으로 문제 삼았다. 반면 조 의원은 “후보 매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부산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16개 구·군 기초단체장을 국민의힘이 싹쓸이한 곳이다.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모두 구속된 공천헌금 의혹의 충격이 여전하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기는커녕 국민의힘도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갈수록 태산이다. 국민의힘은 온통 밥그릇 싸움뿐이다.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의 경우 지사 선거 출마자가 뻔히 있는데 추가 공모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급기야 공천을 신청한 양향자 최고위원이 장동혁 대표 면전에서 “엽기적”이라고 반발할 정도다. 텃밭인 대구는 시장 선거에 나선 유력주자들이 컷오프에 불복해 법적대응과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며 당 지도부와 맞서고 있다. 거의 선거 포기 상태로 비치는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다. 그나마 장 대표가 물러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는 볼멘소리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지방선거 참패 분위기와 달리 위기의식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유권자들은 모든 과정을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다.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튜브로 사과한 '김창민 사망' 가해자… 유족, "직접 연락 없었다" 분통-사회ㅣ한국일보
- "50억 날렸다" 양준혁, 양식 사업 실패 고백-문화ㅣ한국일보
- "사장이 성폭행" 신고한 20대 알바생, 경찰 무혐의 처분에 투신-사회ㅣ한국일보
- "대통령 사진 쓰지 마라" 공문에 정청래 결국 사과... "대통령에 누 끼쳤다"-정치ㅣ한국일보
- 부산서 40대 남성 흉기에 찔려 숨져… 아내는 투신 사망-사회ㅣ한국일보
- 노인 28만 명, 출근 1시간 늦춘다… 무임승차 제한 비판 여론에 '플랜 B'-사회ㅣ한국일보
- "정권이 꽃길 깔아준다" 전재수 무혐의에 국힘 맹폭..."힘없는 보좌진만 기소"-정치ㅣ한국일보
- 이진숙 "그건 보수 꼴통적 생각"… '행정 경험 無' 지적에 발끈-정치ㅣ한국일보
- 곽튜브, 공무원 아내 조리원 협찬 논란에 "차액 지불… 3천만 원 기부"-사회ㅣ한국일보
- "작업에 넘어가지 마라" 무슨 뜻?...대통령이 '하정우 차출론'에 입 연 이유-정치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