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 적시타→또 2사 만루' 4점 내고 안심 못하다니... 그래도 두산이 이겼다! 사령탑도 아찔 "어려운 경기, 선수들 고생 많았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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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도 아찔했던 경기였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54) 감독이 과정이 어찌됐든 승리를 가져온 선수들을 격려했다.
두산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KT에 8-7로 승리했다.
경기 후 두산 김원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여줬다. 모두 고생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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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KT에 8-7로 승리했다.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는 경기였다. 4-4로 맞선 연장 11회초 두산은 다즈 카메론, 김민석의 연속 안타에 이어, 상대 내야 실책과 안재석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4점을 뽑았다.
그러나 KT도 2사 후 바뀐 투수 박신지에게 샘 힐리어드, 류현인이 연속 안타, 권동진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채우면서 반격에 나섰다. 여기서 대타 배정대가 외야로 큰 타구를 날렸고 두산 우익수 카메론이 슬라이딩 캐치에 실패해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가 됐다.
뒤이어 김상수, 최원준이 볼넷을 고르며 또 한 번 만루를 만들며 두산의 머리를 복잡하게 했다. 그러나 윤태호가 끝내 장진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두산은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두산 김원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여줬다. 모두 고생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막판 불펜 투수들의 제구 난조가 아쉬웠지만, 승리까지 과정은 인상적이었다. 두산 선발 투수 두산 곽빈은 6이닝 1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연장 10회 올라와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용찬은 두산 복귀 후 214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2020년 5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처음이다.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윤태호는 아슬아슬하게 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키면서 데뷔 후 첫 세이브를 거뒀다.
타선에선 김민석이 결승타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주인공이 됐고, 카메론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로를 뚫었다. 그외에 박준순이 5타수 2안타 2타점 2삼진, 양석환이 4타수 2안타 1삼진, 박찬호가 4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분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선발 투수 곽빈이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그러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용찬의 복귀 첫 승과 윤태호의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챙겼다.
이어 "타선에서는 김민석과 카메론을 중심으로 박찬호, 안재석, 박준순 등 모두가 골고루 제역할을 해냈다. 추운 날씨에 긴 경기였는데 끝까지 관중석을 지켜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2연승으로 4승 1무 6패를 기록,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2연패에 빠진 KT는 같은 날 SSG 랜더스가 3연패, LG 트윈스가 5연승을 거두며 7승 4패 동률로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수원=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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