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안세영, 아시아선수권 4강 안착…그랜드슬램 정조준(종합)

오명언 2026. 4. 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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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절대 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가뿐히 안착하며 우승을 향한 진격을 이어갔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0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9위)를 2-0(21-16 21-1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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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복식 '무적 듀오' 서승재·김원호도 가뿐히 준결승 진출
'세계 최강' 안세영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절대 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가뿐히 안착하며 우승을 향한 진격을 이어갔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0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9위)를 2-0(21-16 21-10)으로 완파했다.

첫 게임 초반 4-7로 탐색전을 벌이던 안세영은 세 차례 동점 접전 끝에 11-9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5점 차 승리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2게임에서는 더욱 압도적인 흐름을 보였다. 2-2 상황에서 순식간에 5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낙승을 거뒀다.

세계 배드민턴 강국들이 총출동하는 아시아선수권은 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안세영에게 이번 대회는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과도 같다.

이미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모두 휩쓴 안세영은 유독 아시아선수권에서만큼은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세영은 2024년 8강 탈락, 지난해 부상 불참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아시아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안세영은 4강에서 대표팀 동료 심유진(인천국제공항·15위)과 격돌한다.

앞서 세계 5위 한웨(중국)를 꺾은 심유진은 이날 8강전에서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2-0(21-18 21-11)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복식 서승재와 김원호 [신화통신=연합뉴스]

안세영과 함께 한국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쓰는 남자복식 '황금 콤비' 서승재와 김원호(이상 삼성생명)도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서승재-김원호는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알리 파티르 라이한-데빈 아르타 와휴디(54위)를 2-0(21-18 21-16)으로 제압했다.

첫 게임 중반 9-14로 밀리며 위기를 맞았던 서승재-김원호는 순식간에 5점을 쓸어 담아 동점을 만든 뒤, 15-18 상황에서 다시 한번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몰아 2게임에서도 치열한 시소게임 끝에 10-11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으며 승부를 확정 지었다.

남자복식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22위) 역시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2위인 아론 치아-소위익(말레이시아)을 2-1(21-19 26-28 21-13)로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민혁-기동주는 무려 일곱 차례나 듀스 접전이 이어진 2게임을 내주며 체력 소모가 컸으나, 마지막 3게임에서 첫 실점 이후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세계 랭킹 147위인 혼합복식의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도 4위 첸탕지에-토이웨이(말레이시아)를 2-0(21-19 21-17)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김재현-장하정은 상위 랭커들을 연파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혼합복식의 장하정과 김재현 [신화통신=연합뉴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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