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살인 더위’에 정신 무너진다…‘극단 기상 위험’ 경고 나와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6. 4. 10. 2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바다 표면 온도가 이례적으로 높아지고 이상 징후가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극단 기상 위험 경고가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지난딜 전 세계 바다 표면 평균 온도가 섭씨 20.97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WMO)를 비롯한 주요 기후 관측 기관들도 올해 다시금 엘니뇨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한 긴급 조치 촉구 행사의 참가자가 불타는 지구 모형을 들고 있다. [로이터]
올해 바다 표면 온도가 이례적으로 높아지고 이상 징후가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극단 기상 위험 경고가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지난딜 전 세계 바다 표면 평균 온도가 섭씨 20.97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연구소는 해수 온도 상승이 엘니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니뇨는 태평양이 달아올라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대기와 해양 흐름을 바꿔 세계 각지의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 엘니뇨는 폭염과 가뭄, 폭우와 홍수 같은 재난을 촉발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계기상기구(WMO)를 비롯한 주요 기후 관측 기관들도 올해 다시금 엘니뇨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 왔다. 마지막으로 엘니뇨가 이어진 시기는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였다. 당시 엘리뇨는 역사상 5번째로 강력했다. 지구 평균 기온은 지난 2023년 역대 2위, 지난 2024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과학자들은 엘니뇨가 아니더라도 기후변화 때문에 기상 현상이 더 극단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지난달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48도 높은 수준으로 관측됐다. 유럽은 거의 모든 지역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 미국에서는 장기간 폭염이 이어졌다. 러시아와 북극·남극에서도 기온이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북극해의 얼음 면적이 3월 기준 역대 최소로 줄어들었다.

카를로 본템포 C3S 소장은 “정신이 번쩍 든다”며 “각각의 자료도 충격적이지만, 이를 종합했을 때 기후체계가 점점 심해지는 압력을 지속해서 받고 있다는 그림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