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해 ‘트레블’ 달성 대한항공 헤난 감독 “우린 원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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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감독으로 왔을 때 선수들에게 '한 두 명 선수에 의존하는 경기는 보기 싫다'고 했다. 결국 우리는 팀을 완성했다."
헤난 감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프전 5차전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임 이후 두 가지 꿈이 있었는데, 하나는 최대한 많은 타이틀을 수집하는 것이고. 하나는 선수들이 경기 내내 팀 워크로 경기를 하는 것이었다"라며 "어떤 사람들은 외국인 선수가 왜 겨우 10∼11점 밖에 못 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선수들 모두가 10∼11점 골고루 내는 팀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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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감독으로 왔을 때 선수들에게 ‘한 두 명 선수에 의존하는 경기는 보기 싫다’고 했다. 결국 우리는 팀을 완성했다.”
대한항공을 2년 만에 통합 우승으로 이끈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원 팀’을 강조했다. 헤난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두터운 선수층을 토대로 2025∼2026 시즌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헤난 감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프전 5차전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임 이후 두 가지 꿈이 있었는데, 하나는 최대한 많은 타이틀을 수집하는 것이고. 하나는 선수들이 경기 내내 팀 워크로 경기를 하는 것이었다”라며 “어떤 사람들은 외국인 선수가 왜 겨우 10∼11점 밖에 못 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선수들 모두가 10∼11점 골고루 내는 팀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우승컵을 내준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브라질 출신 명장 헤난 감독을 선임하며 설욕을 노렸다. 승부수는 통했다.
헤난 감독은 ‘우승 소감’을 묻자 “기쁨 반, 그리고 또 시원함 반이다. 한국 팀들 모두 기술적으로 너무나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리그 실력에 솔직히 많이 놀랐다.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도 있고, 한국 선수들의 기술도 좋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 한 번도, 단 한 순간도 외부적인 요인에 휩쓸리거나 신경쓰지 않았다”라며 “어느 한쪽에서는 논란을 키웠지만, 그것은 그쪽에서만 논란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배구를 하려고 신경 썼다. 어떻게 하면 우리 선수들의 능력을 더 뽑아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현대캐피탈을 어렵게 할 수 있을지에만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앞서 2차전 5세트에서 나온 레오나르도 레이바의 서브 인·아웃 오심 논란에 흔들리지 않았다는 취지다.
부임 첫해 트레블을 완성시킨 헤난 감독은 이제 휴식을 취하며 다음 시즌을 구상할 예정이다. 그는 “지금은 선수들과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그리고 아내 곁에서 좀 쉬면서 다음 시즌을 바로 준비할 예정이다. 계획을 짜고 미팅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탐나느냐는 질문에는 “허수봉은 정말 잘하는 선수다. 허수봉 외에 3∼4명 선수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유럽에서도 통할 선수”라며 답을 피했다.
인천/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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