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요? 저 김민석인데요? 번트 파울→번트 파울→강공 11회 결승타, 두산 연장 승부 끝에 8-7 진땀승…KT 뒷심은 대단하네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김민석의 활약에 힘입어 KT 위즈를 꺾고 주말 삼연전 첫 경기를 가져갔다.
두산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8-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4승 1무 6패로 7위를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KT는 7승 4패가 됐다. SSG 랜더스도 LG 트윈스에 패배, KT는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류현인(3루수)-오윤석(2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 선발투수 맷 사우어.
두산 :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김민석(좌익수)-양석환(1루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 선발투수 곽빈.

두산이 선취점을 냈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박준순이 1-2간을 꿰뚫는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박찬호는 3루를 찍고 홈을 노렸다. 그런데 우익수 안현민의 송구가 먼저 홈으로 도달했다. 박찬호는 태그를 피하려다 홈 터치에 실패했다. 그런데 포수 한승택이 후속 플레이보다 심판의 판정에 신경을 썼다. 한승택이 한눈을 판 사이 박찬호가 홈을 찍었다.
행운의 여신도 두산에 미소를 지었다. 3회 박찬호가 다시 선두타자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안재석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박찬호는 2루로 진루했다. 안재석은 2루 뜬공으로 아웃. 1사 2루에서 박준순이 친 공이 빗맞았다. 그런데 이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절묘한 코스에 떨어졌다. 박찬호는 가볍게 홈인. 두산이 2-0으로 앞서 나갔다.

두산이 간극을 벌렸다. 6회 첫 타자 양의지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여기서 카메론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생산했다. 양의지는 득점에 성공. 카메론도 3루를 파고들었다. 이어 김민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카메론을 불러들였다.
곽빈은 6회까지 KT 타선을 1피안타로 꽁꽁 묶었다. KT는 1회 1사 1, 2루, 4회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곽빈 공략에 실패했다.
곽빈이 내려가자 KT가 기회를 잡았다. 7회부터 양재훈이 투입됐다. 선두타자 류현인이 중전 안타를 쳤다. 오윤석은 루킹 삼진으로 아웃. 한승택 타석에서 대타 이정훈이 우전 안타를 보탰다. 다시 이강민 타석에서 대타 김상수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두산은 급히 필승조 이병헌을 투입했다. 그런데 이병헌의 영점이 맞지 않았다. 최원준이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KT의 첫 득점. 이어 김현수가 2-유간을 뚫어내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안현민은 루킹 삼진. 힐리어드가 1루수 키를 넘기는 동점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장성우가 바뀐 투수 타무라 이치로를 상대로 볼넷을 얻었다. 다시 2사 만루. 류현인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9회초 KT는 마무리 박영현을 내보냈다. 첫 타자 양석환이 우전 안타를 쳤다. 윤준호의 번트로 1사 2루 찬스. 두산 벤치는 정수빈 타석에서 대타 김인태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런데 폭투가 나와 1사 3루가 됐다. KT는 내야 전진 수비로 무실점 의지를 보였다. 박영현은 김인태와 박찬호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 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 두산도 클로저 김택연으로 맞섰다. 김택연은 안현민을 헛스윙 삼진, 힐리어드를 우익수 뜬공, 장성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KT는 한승혁이 연장 10회초를 깔끔하게 지웠다. 두산은 10회말 이용찬을 투입했다. 2사 이후 김민석이 볼넷을 얻었다. 김상수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공이 3루로 연결되는 틈을 타 김상수는 2루에 들어갔다. 여기서 최원준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는데 윤준호가 포구에 실패한 뒤 공을 잃어버렸다. 최원준은 낫아웃 폭투로 출루. 2사 만루 끝내기 찬스. 김현수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두산이 위기를 넘겼다.

연장 11회초 바뀐 투수 김민수 상대로 카메론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김민석이 번트를 대려 했지만 연속 실패로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김민석은 강공 전환 후 김민수의 5구 슬라이더를 통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공이 홈으로 연결되는 틈을 타 김민석은 2루까지 들어갔다. 계속해서 조수행의 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KT는 다시 내야 전진 수비. 대타 박지훈이 3루수 땅볼을 쳤는데 류현인이 이를 더듬고 송구했다. 3루 주자 김민석은 득점, 박지훈은 1루에서 세이프. KT는 마운드를 전용주로 바꿨다. 강승호의 땅볼로 2사 2루가 됐고, KT는 박찬호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고 안재석과 승부를 택했다. 안재석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사 2, 3루가 됐다. 그리고 안재석의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는 쐐기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유찬의 아웃으로 11회초가 끝났다.
연장 11회말 경기를 끝내기 위해 박신지가 등판했다. 박신지는 손쉽게 2아웃을 잡았는데, 안타-볼넷-볼넷을 허용하고 2사 만루에 몰렸다. 대타 배정대가 3타점 2루타를 때려 경기는 1점 차가 됐다. 야수 정면이었지만 타구가 라이트에 들어갔는지 카메론이 포구에 실패했다. 김상수도 볼넷으로 출루. 흐름을 끊기 위해 윤태호가 올라왔다. 최원준도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대타 장진혁이 헛스윙 삼진 아웃되며 두산이 8-7로 승리했다.

곽빈은 6이닝 1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난조로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이후 양재훈(⅓이닝 2실점)-이병헌(⅓이닝 1실점)-타무라(1⅓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이용찬이 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결승타를 친 김민석은 4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안재석이 6타수 2안타 2타점, 카메론이 5타수 2안타 득점 1타점, 박찬호가 4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사우어는 6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김민수가 ⅓이닝 3실점 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첫 실점이 패배로 연결됐다. 대타로 출전한 김상수는 2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 통산 1700안타 금자탑을 쌓았다. 역대 37번째.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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