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도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았다"... 헤난 감독의 우승비결[대한항공 V6]

김성수 기자 2026. 4. 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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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통합우승을 이룬 헤난 달 조토 감독이 감격의 우승 소감을 말했다.

대한항공은 10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5차전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18, 25-21, 19-25, 25-23)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이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잡고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지만, 현대캐피탈이 3,4차전 홈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동률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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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을 이룬 헤난 달 조토 감독이 감격의 우승 소감을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한항공은 10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5차전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18, 25-21, 19-25, 25-23)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대한항공은 통산 6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또한 통산 5번째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이루며 왕조의 재건을 알렸다.

대한항공이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잡고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지만, 현대캐피탈이 3,4차전 홈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시리즈 전적 동률을 만들었다. 이날은 마침내 챔피언이 결정되는 최종전이었다.

홈으로 돌아온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좋은 기세를 보이며 1세트를 따냈다. 상대 연속 범실과 마쏘의 스파이크서브 적중으로 초반 6-1로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이후로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24-18 세트 포인트에서 임동혁의 퀵오픈 성공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에도 무섭게 이어졌다. 17-17 동점 상황에서 마쏘의 블로킹 3개와 임동혁의 오픈 득점을 몰아쳐 21-17까지 도망쳤다. 결국 24-21 세트 포인트에서 또 한번 임동혁이 백어택으로 마무리하며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뒀다.

이대로 질 수 없는 현대캐피탈도 힘을 냈다. 3세트 초중반부터 리드를 잡고 24-19 세트포인트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의 서브 범실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대한항공은 4세트 11-14로 뒤진 상황에서 4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15-14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5-23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우승을 달성했다.

ⓒKOVO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우승 사령탑'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기쁘고 시원한 밤이다. 미션 클리어다. 정말 팽팽한 시리즈였다. 이탈리아와 브라질에서 활동하다 한국 배구를 경험했을 때 놀랐다. 리그의 기술적 부분, 팀 간 경쟁력의 수준이 높다. 한국 배구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한항공의 강점은 단 한 순간도 외부 요인에 휩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블랑 감독의 현대캐피탈도 환상적인 팀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트레블 팀이다. 누군가는 논란을 키우려 했지만 우리를 괴롭힐 수는 없었다. 우승 자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승부처에 대해서는 "어제부터였다. 선수들이 단 한 순간도 이날 경기에 대해 얘기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선수들의 과감성과 집중력은 환상적이었다. 끊임없이 전략을 짠 코칭스태프, 어려울 때일수록 더 도와준 구단에도 감사를 전한다. 함께 경기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팬들의 응원도 대단했다. 원팀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적중한 점에 대해서는 "서브가 잘 통했다. 강도나 방향을 계속 얘기하면서 조정한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 1,2세트에 전략적으로 완벽했고, 팽팽한 상황 속에서 이겨내는 힘이 됐다. 4세트의 모든 타임아웃 시간에 선수들이 계속 모여 우승의 순간을 기다렸다. 이 열망과 간절함이 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많은 트로피를 수집하고, 팀으로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모두가 다 잘했기에 MVP를 고르지 못하겠다"며 "대한항공의 모두와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아내 곁에서 잠시 쉰 뒤 구단과 상의해 바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 우승으로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기에 그 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KOVO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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