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패배’ 논란의 SK vs 분노한 소노…“벌집 건드렸다”
[앵커]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고의패배' 논란의 중심에 선 SK가 결국 KBL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SK를 상대하는 소노는 "벌집을 건드렸다"며 오히려 전의를 불태웠는데요.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규리그 최종전 '고의 패배' 논란의 후폭풍이 이어진 가운데, SK 전희철 감독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일단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의혹의 불씨를 낳은 '에어볼 자유투'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던 전 감독은 목이 메이기도 했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너무 힘든 부분도 있고… 감독으로서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기 전에 어쨌든 논란이 일어나는 팀이 지금 됐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이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한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전 감독은 불성실한 경기 운영으로 제재금 5백만 원 징계를 받았습니다.
9년 전, 비슷한 이유로 같은 징계를 받은 추일승 감독 사례를 참고했는데, KBL의 '솜방망이 징계'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SK 구단에도 엄중 경고 조치가 내려졌지만, 같은 의심을 산 상대 팀 정관장은 별도 제재를 피했습니다.
SK가 6강 플레이오프 상대로 선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대상이 된 소노 손창환 감독은 오히려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손창환/소노 감독 : "이 행사가 끝나면 바로 비디오 미팅이 잡혀 있어서, '소노를 괜히 잘못 건드렸다, 벌집을 건드렸구나' 라는 얘기를 듣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플레이오프 대진 결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비판 속에 고의 패배 논란이 봄 농구에 어떤 변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