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최대 변수 된 네타냐후, 트럼프와도 불협화음
[앵커]
이렇게 종전 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본인 목표를 관철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불협화음을 내고 있습니다.
양국 공조엔 균열이 생겼습니다.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자제 압박은 '무조건적 지원'에서 '통제' 쪽으로, 대이스라엘 정책을 바꾸려는 시도라고 외신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규모에 경악한 미국 관리들이 종전 협상 무산을 우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N12 방송 보도 : "(미국의 '공격 자제' 압박은)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격으로 인한 레바논 내 사망자 규모에 미국 측이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상황은 미국 정부에 큰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초에도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저장시설을 맹폭하자 항의한 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진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휴전 성사를 위한 정치적 시간표에 쫓기는 반면, 네타냐후는 군사적 일정에 얽매여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의 목표가 달라졌다는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 같은 유가와 직결된 사안을 두고도 두 정상은 시각차를 보여왔습니다.
이스라엘 국내 정치 상황도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을 계속하려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전시 체제로 중단된 부패 의혹 사건 재판이 휴전을 계기로 당장 오는 일요일 재개되면서, '승전 뒤 조기 총선'이란 네타냐후의 구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야권의 사퇴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휴전 합의 이후 안팎의 위기에 내몰린 네타냐후 총리가 안 그래도 살얼음판인 종전 협상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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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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