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기적은 없었다...‘마쏘 6블로킹·정한용 14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2년 만에 왕좌 탈환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과의 치열한 혈투 끝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3-2024시즌까지 V-리그 최초로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이 2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3-1(25-18, 25-21, 19-25, 25-23) 승리를 챙겼다.
홈팀 대한항공은 다시 정한용을 선발로 투입했다. 세터 한선수와 아포짓 임동혁,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미들블로커 마쏘와 김민재를 먼저 기용했다. 리베로 강승일과 곽승석도 번갈아 투입된 가운데 곽승석이 코트에 선 시간이 더 길어졌다.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그대로 세터 황승빈과 아포짓 신호진,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과 레오,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김진영, 리베로 박경민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1세트 초반부터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대한항공. 수비와 연결, 공격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드러냈다. 마쏘의 블로킹 벽도 높았다. 이날 마쏘는 6블로킹을 포함해 17점 활약을 펼쳤다. 정한용도 14점을 선사했고, 임동혁과 정지석도 12, 11점을 올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첫 챔피언 등극 이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연패 달성, 그리고 2026년 V6를 이뤘다.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을 5차전으로 끌고 가며 0% 기적에 도전했다. 경기 5차전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5차전 1세트 첫 득점은 정한용의 몫이었다. 정한용 서브 득점이 나왔다. 이후에도 대한항공은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마쏘 서브 득점으로 6-1 기록, 김민재 서브로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김민재, 정지석, 임동혁 등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하며 득점을 쌓아갔다.
현대캐피탈은 9-15에서 황승빈을 빼고 이준협을 투입했다. 11-18에서는 레오를 불러들이고 이승준을 기용하기도 했다. 이준협 서브 타임에 최민호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3-18이 됐다. 대한항공도 곽승석의 수비로 상대 코트로 넘어간 공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0-13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바로 허수봉을 빼고 홍동선을 투입했고, 홍동선의 서브와 공격 성공으로 15-20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대한항공이 먼저 25점을 찍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 현대캐피탈 내 최다 득점자는 김진영이었다.
2세트에도 대한항공이 8-6으로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 속공으로 1점을 만회하며 8-9로 추격했다. 김진영이 정한용 오픈 공격을 가로막고 9-9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황승빈 네트터치로 10-11로 끌려갔고, 수비 후 연결 과정에서 동선이 겹치면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10-12가 됐다. 이에 질세라 김진영이 임동혁 백어택을 가로막고 11-12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에도 기회는 왔다. 15-15 이후 박경민의 수비가 빛났다. 신호진의 수비된 공이 뒤로 향하자 박경민이 달려가서 수비에 성공했다. 반격 기회를 얻은 대한항공은 김민재 속공을 시도했지만, 현대캐피탈 최민호 유효 블로킹-박경민 디그-황승빈 연결 이후 레오의 마무리로 값진 1점을 얻었다. 16-15로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이내 대한항공이 정지석 백어택으로 17-17 기록, 마쏘 블로킹으로 18-17 달아났다. 임동혁도 반격을 성공시키며 19-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쏘가 레오 공격까지 가로막고 20-17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다시 황승빈을 불러들이고 이준협을 기용했다. 다시 레오가 공격을 시도했고, 상대 마쏘 블로킹에 걸렸다. 현대캐피탈의 어택 커버가 되지 않았다. 다시 마쏘 블로킹으로 24-18로 달아난 대한항공이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준협 그리고 최민호 대신 바야르사이한을 먼저 투입했다. 대한항공 마쏘의 블로킹 벽은 높았다. 레오 공격을 차단하며 5-4 역전을 이끌었다. 다시 현대캐피탈이 한선수 네트터치로 8-7로 앞서갔다. 허수봉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11-9로 점수 차를 벌렸다. 허수봉 백어택과 레오 퀵오픈 성공으로 15-12로 달아났다.
대한항공도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 신호진 백어택 아웃으로 13-15로 따라붙었다. 대한항공은 마쏘가 라이트 공격을 시도하는 변칙을 주기도 했지만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혔다. 18-14로 도망간 현대캐피탈이 계속해서 바야르사이한 블로킹으로 20-15 기록, 먼저 25점을 찍고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은 이준협, 바야르사이한을 먼저 기용했다. 바야르사이한이 마침내 마쏘 속공을 가로막으며 포효했다. 4-4가 됐다. 바로 마쏘는 연타 공격으로 득점을 챙겼다. 마쏘 서브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8-7로 앞서갔다. 이후 김진영, 레오가 각각 정지석, 임동혁 공격을 가로막으며 11-8 리드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서서히 안정감을 찾으며 공격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연결이 매끄럽지 않으면서 11-14로 끌려갔다.
이내 대한항공에서는 수비 이후 마쏘가 공격 득점을 올리며 12-14로 따라붙었다. 정한용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13-14가 됐다. 정한용의 서브는 계속 이어졌다. 한선수가 허수봉 퀵오픈을 가로막았고, 정지석은 신호진 퀵오픈을 차단했다. 15-14로 역전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서브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캐피탈도 레오 서브 득점으로 19-18로 우위를 점했다. '에이스' 정한용 활약으로 다시 24-22로 달아난 대한항공이 치열한 1점 차 승부 끝에 마지막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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