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대구 세천물류센터 매각 착수…공급망 재편 속 '거점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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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플랫폼 예스24(YES24)가 대구 세천물류센터 매각을 추진한다.
부동산 투자자문사 빌사부는 최근 예스24와 대구 달성군 세천물류센터 매각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빌사부 김준영 본부장은 "최근 유가 상승과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물류 거점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세천물류센터는 입지·규모·활용성은 물론 향후 투자 수요까지 감안할 때 시장 경쟁력이 충분한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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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핵심 물류축에 위치… 개발 잠재력도 주목

문화 콘텐츠 플랫폼 예스24(YES24)가 대구 세천물류센터 매각을 추진한다.
부동산 투자자문사 빌사부는 최근 예스24와 대구 달성군 세천물류센터 매각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대지 5천740평(18,977㎡), 연면적 약 4천200평(13,884㎡) 규모로, 대구 도심–성서산업단지–구미국가산단을 잇는 축으로 영남권의 제조·소비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내부는 단일 평면 구조로, AI 기반 WMS(창고관리시스템)나 로봇 자동화 설비 도입이 용이해 물류 거점 평가에서 핵심 기준으로 꼽히는 확장성 요건도 충족한다.
이번 매각은 단순한 자산 처분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구조적 흐름 위에서 읽힌다. 올해 초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물류비가 급등하면서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비용 효율을 최우선으로 했던 '적기 인도(JIT)'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지 인근에 재고를 확보하고 물류 거점을 분산하는 '우발 대비(JIC)' 전략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 기업들도 이 흐름을 이미 실행에 옮기고 있다. 월마트는 2023년 투자자 설명회에서 자동화 물류센터 투자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발표하며, 2026년까지 전체 물류센터 물량의 55%를 자동화 거점으로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마존 역시 자영업자·소형 사업체와 협력하는 'Hub Delivery'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도심 근거리 배송 네트워크 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라스트마일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쿠팡·이마트 등 대형 유통사들이 보유 물류센터를 매각 후 재임차(세일앤리스백)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확보해 스마트 물류 설비 투자를 가속화하는 추세다.
세천물류센터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준주거지역 입지가 부여하는 이중적 가치에 있다. 현재는 물류 운영 자산으로 기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 등 복합 개발로 전환할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대구 도심 외곽 물류지는 최근 몇 년간 신규 공급이 제한되면서 희소성이 높고, 대구산단·성서산단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장에서는 준주거지역 물류센터의 복합개발 가치가 부각되면서 대체 입지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실이용자와 투자자 양쪽 모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빌사부 김준영 본부장은 "최근 유가 상승과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물류 거점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세천물류센터는 입지·규모·활용성은 물론 향후 투자 수요까지 감안할 때 시장 경쟁력이 충분한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매각은 공개 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주관사 빌사부가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이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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