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몸이 튼튼해야 마음도 자란다" 外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3일)은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다. 보육, 교육, 돌봄, 안전 등 양육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정책은 바로 지방정부에서 시작된다. 베이비뉴스는 이번 지방선거를 맞아 아이와 가족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 후보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가 살아갈 지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와 정책을 모아 연재한다. 이 기획이 양육자와 시민들에게 아이의 미래를 기준으로 후보를 살펴보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몸이 튼튼해야 마음도 자란다"… 모든 학생 1인 1스포츠 도입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1인 1스포츠' 정책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9일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4호'로 체력 증진 정책을 발표하며 "몸이 튼튼해야 마음도 자란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서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면 수업과 스마트폰 과의존 등의 영향으로 학생들의 기초 체력이 저하되고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운동 기회가 부족한 학생까지 포괄하는 보편적 체육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아침부터 방과 후까지 이어지는 체력 활동 체계' 구축이다. 정규 수업 전 자율 참여형 '730(07:30) 아침운동'을 활성화해 걷기와 스트레칭, 뉴스포츠 등을 통해 등교 전 가벼운 신체 활동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경기형 1인 1스포츠' 바우처를 도입해 학생들의 다양한 종목 참여를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에는 비용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존 체력 측정을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전 '경기 에듀컵'을 확대해 참여 중심의 생활체육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 예비후보는 해당 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비만율 감소는 물론 사회성 발달과 학습 집중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책은 2026년 시범학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는 "공부만 잘하는 아이보다 몸과 마음이 고루 건강한 아이가 경기도의 미래"라며 "경기도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 한만중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모두를 존중하는 교육"... 서울교육 개혁 의지 밝혀

한만중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공교육을 실제로 떠받치는 노동을 존중하고, 학교를 공정한 공간으로 바꾸는 것을 교육개혁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10일, 학교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골자로 한 '서울교육 노동개혁' 정책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공약은 기간제교사, 교육공무직, 방과후강사, 당직·미화 노동자 등 학교 현장을 떠받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구조적 차별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만중 예비후보는 "학교는 교사만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급식, 돌봄, 행정, 특수, 상담 보조, 시설, 안전, 청소, 당직까지 학교를 떠받치는 수많은 노동이 있어야 아이들의 하루가 유지된다"면서 "그런데 학교를 실제로 움직이는 이 노동은 오랫동안 '필수'이면서도 '주변'으로 취급되어 왔다"고 문제를 진단했다.
현재 서울교육 현장에서는 ▲같은 학교 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계약·처우 불공정 ▲복리후생·병가·질병휴직 격차 ▲급식실 과도한 노동강도와 산업재해 위험 ▲공무직에 대한 일괄적 유연근무 배제 ▲노동자 정책참여 배제 등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계약 원칙 수립 ▲급식실 안전과 학교노동 안전 강화 ▲기간제교사와 상시업무 인력의 고용안정 제고 ▲복리후생 격차 해소 3개년 계획 수립•추진 ▲교육공무직 유연근무제 개선 ▲노사 협치와 권리보장 체계 제도화 등 여섯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한 예비후보는 특히 ▲같은 학교 내 제각각인 계약 관행 ▲맞춤형 복지와 명절상여금 차별 ▲병가·질병휴직에서의 불평등 ▲공무직 유연근무 일괄 배제 ▲급식실 산업재해 위험 등을 시급한 개선 과제로 지목했다.
한 후보는 "학교 비정규직 문제는 특정 집단을 위한 보완정책이 아니다"라며 "서울교육청이 공정한 노동의 기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공정과 존중을 가르치는 학교 안에서, 정작 일하는 사람들에게 불공정과 차별이 반복된다면 그 교육은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면서 "당선 직후 차별해소TF를 구성하고, 교육감 직속 노동협력관과 정례 정책협의회를 통해 공약이 실제 변화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이날 정책선언문 말미에 '서울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학교를 떠받치는 노동이 존중받아야 교육도 바로 선다"면서 "서울교육이 아이들만 돌보는 교육이 아니라, 학교를 이루는 모든 사람을 함께 존중하는 교육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 기본소득당, 지선 청년공약 'AI 전환기 청년 패키지' 발표

기본소득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공약 'AI 전환기 청년 패키지'를 발표했다.
용혜인 중앙선대위원장과 청년후보단은 4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쉼·배움을 조건 없이 보장하는 청년 정책 구상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는 노서영 청년후보단장과 김진서 은평구의원 후보도 함께했다.
용 위원장은 "청년기본소득을 선도해온 기본소득당이 지방의회에서부터 청년 기본사회를 실현하겠다"며 "AI 시대 위기에 놓인 청년의 삶을 바꿀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의 핵심은 ▲첫경력보장제 ▲청년 안식년제 ▲AI기본교육 등 세 가지다.
먼저 '첫경력보장제'는 무경력 청년에게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유급 인턴십을 보장하고, 생활임금 수준의 급여를 공공이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 단기 중심 일경험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완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청년 안식년제'는 청년이 원하는 시기에 최대 1년간 쉴 수 있도록 하고, 매월 100만 원의 기본소득과 300만 원의 재충전 바우처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소득 불안과 경력 단절, 사회적 고립 문제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AI기본교육'은 모든 청년에게 대학 한 학기 등록금 수준의 AI 교육비를 지원하고, 직장인에게 연간 15일의 유급 교육휴가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거점대학에 AI 교육원을 설치해 직무 연계형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서영 단장은 "무경력이 장벽이 되지 않고 '쉬었음'이 공백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AI 전환기에 청년이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 이후에는 생성형 AI인 ChatGPT를 활용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김진서 후보가 정책이 실현된 2030년 청년의 삶을 묻자, AI는 "기술이 만든 풍요가 특정 계층에만 집중되지 않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답하며 정책 취지를 상징적으로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성평등 공약 발굴 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이수진)는 4월 1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6·3 지방선거 여성·성평등 공약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성·성평등 공약을 발굴하고 확산해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고, '성평등 지방선거'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지방정부 정책이 생활 밀착형 인프라와 주민 삶의 질에 직결되는 만큼, 모두를 위한 성평등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김경희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전국 단위 설문조사와 전문가 면접, 문헌 연구를 바탕으로 여성 유권자들의 정책 요구를 분석하고 '성평등 공약안'을 제시했다. 공약은 △일자리·경제활동 △돌봄·가족 △젠더폭력·안전 △건강·기후환경 △대표성·추진체계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이어 토론에는 김지연 대구시의원 후보, 조영주 연구자, 김두리 센터장, 김혜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전문위원 등이 참여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의견을 제시했다.
이수진 위원장은 "지방자치는 복지·돌봄·안전·일자리·환경 등 일상과 직결된 정책을 결정하는 만큼, 정책 입안과 집행 과정에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며 "성평등은 지역민의 삶에 밀착한 정책 마련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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