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IQ, 멍청이들"‥트럼프, 이제 보수층과 전쟁

김재용 2026. 4.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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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보수세력을 상대로 일전을 벌이려는 태세입니다.

평소에도 그랬지만, 오늘 올린 글은 더욱더 거칠어서 사실상 보수 진영 안의 내전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후 늦게 올라온 482개 단어로 구성된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은 유독 거칠었습니다.

터커 칼슨과 메긴 켈리 등 한때 우군이던 4명의 유명 보수논객들을 향해 IQ가 낮은 바보들, 미치광이들이자 말썽꾼들이라고 온갖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이렇게까지 격노한 건 이들이 이란전쟁, 특히 트럼프의 이른바 '문명파괴' 위협에 최근 격렬하게 저항했기 때문입니다.

[터커 칼슨/보수 논객] "타국의 민간 기반시설을 파괴하는 것은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행위입니다."

[메긴 켈리/전 폭스뉴스 앵커] "그런 헛소리는 집어치워요. 감히 문명 전체를 말살하겠다는 위협을 하다니요."

트럼프는 이들에게 정신과 의사 상담을 받으라는 식의 비난을 퍼붓는 동시에 '패배자'라고 규정했습니다.

한마디로 진짜 마가가 아니라는 겁니다.

트럼프의 이런 분노는 반발세력과 지지층을 분리시켜 결속력을 다지고 추가 이탈도 막으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마가 진영 내 분열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한 위기감의 반영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각에선 미국우선주의를 깨고 전쟁을 시작한 것에 대한 불만 표출을 넘어, 트럼프를 제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분출하고 있습니다.

[마저리 테일러 그린/전 하원의원] "트럼프는 통제 불능 상태입니다. 행정부 내 인사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사태를 바로잡아 그를 제어해야만 합니다."

표적이 된 당사자들은 "트럼프가 이제 요양원에 갈 때가 됐다"거나, "그저 안쓰러울 따름"이라고 냉소를 보냈습니다.

그런데도 트럼프는 '성급한 승리 선언'이란 제목의 사설을 월스트리트저널이 쓴 것에 대해서도 "세계 최악이자 부정확한 편집위원회"라고 비난하는 등

쓴소리를 하는 보수세력 모두와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태세로 기울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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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김은빈

김재용 기자(j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1430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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