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회 잔혹 폭행' 중형 선고 받자…"종교 탄압" 억지

최광일 PD 2026. 4. 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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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쁜소식선교회 안에서는 오랫동안 잔혹한 폭행이 이어졌고, 2024년에는 10대 여고생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책임도 정치 탄압 탓으로 돌렸습니다.

계속해서 최광일 기자입니다.

[기자]

[A씨/박은숙 폭행 피해자 : 머리통을 그냥 잡는 게 아니고 제 머리카락을 두 바퀴 휘어잡아서 잡아끌고 거기 거실이 좀 넓거든요. 거기를 수십 차례 끌고 뱅뱅 돌았어요.]

기쁜소식선교회 창립자의 딸 박은숙 씨는 교단 합창단 단장이었습니다.

단원들은 박 씨에게 오랫 동안 학대 받고, 떨었습니다.

[박은숙/2023년 7월 : 대답 또 안 하네? 네 왜 말할 때 대답 안 하고 인상 써? 일로 와. 뭘 노려봐? XX야 눈X도 한번 패줘? 독사 같은 계집.]

교회 깊숙한 곳에서 벌어지는 일.

도망칠 곳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B씨/박은숙 폭행 피해자 : 누군가 한 명은 죽어야 세상에 이 일이 다 까발려질 수 있다. 그게 저희가 항상 하던 말이었어요. 아이가 정말로 죽은 거예요.]

[JTBC 뉴스룸/2024년 5월 16일 : 인천의 한 교회에서 10대 여고생이 숨졌습니다. 몸에는 멍이 있었고, 두 손목에는 묶인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합창단원들이 쓰는 방에서 19살 여고생이 숨졌습니다.

박은숙 씨에게 학대 받은 사실이 확인됐고 지난 1월 30일, 대법원은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그 날 기쁜소식선교회는 또 전국 지부장들을 모았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 사역자 모임/지난 1월 30일 : 이 아이가 정신이 안 좋은 상태에서 자기를 자해하고, 그 계단 앞에서 굴러떨어질 때 자기 몸을 던지고 침대에서도 자기 몸을 던지고…]

숨진 건 아이 책임이라는 겁니다.

[기쁜소식선교회 사역자 모임 : 우울증 있는 사람 보셨어요? 씻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를 움직이게 하려고 청소도 시키고 계단도 오르내리게 하고 이 아이를 위해준 겁니다.]

학대는 선행이라고 표현했고 중형 선고는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 사역자 모임 : 이제 그쪽 편향적인 어떤 판사인데 이건 형제자매들도 다들 이거 종교탄압이다, 이거는 말도 안 되는 분들이다.]

범죄는 좌우를 가리지 않습니다.

[VJ 한형석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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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9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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