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골칫덩이 외래종 굴…‘관광 보물’로

KBS 2026. 4. 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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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에서 생태계를 위협하던 외래종 굴이 이색적인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북해 연안, 덴마크 바덴해 국립공원.

관광객들이 장화를 신고 물 빠진 갯벌에 들어가 무언가를 열심히 캐고 있는데요,

바로 '야생 굴'입니다.

사실 이곳은 오랫동안 큰 골칫거리를 안고 있었습니다.

번식력이 강한 외래종 '태평양 굴'이 무분별하게 급증하면서 토종 갯벌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덴마크는 이 위기를 역발상으로 활용했습니다.

넘쳐나는 굴을 직접 채취하며 즐기는 '야생 굴 사파리' 프로그램을 만든 겁니다.

굴을 캐고, 껍질을 까서 먹는 법까지 야무지게 배운 참가자들은 곧바로 실전에 돌입합니다.

[바라크 : "지금까지 11개 캤어요. 모두 큰 걸로요. (몇 개나 더 캐실 건가요?) 20개 될 때까지요. 10개는 생으로 먹고 10개는 구워 먹을 겁니다."]

생태계 관리와 자원 활용의 균형을 찾아가는 이 체험관광 상품은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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