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항 준비' HMM 선박 1척 두바이로 이동…이란 "한국 특사 환영"
【 앵커멘트 】 호르무즈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 26척의 움직임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아직 통항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선박 1척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두바이 항구로 이동했는데요. 어떤 이유인지,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전 선언 이후에도 꼼짝 못하던 우리나라 선박 26척 가운데 HMM해운사의 컨테이너선이 가장 먼저 움직였습니다.
6m 크기의 컨테이너 1만 6천여 개를 실을 수 있는 배인데,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 항에서 두바이 제벨알리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제벨알리항은 호르무즈 해협과 21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정근 / HMM 해원연합노동조합 위원장 - "통항 재개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속 육상에 머무르고 있다 보면 컨테이너를 또 보관해야 되는 보관료라든지 부지라든지 그런 것들이 필요하거든요."
불과 이틀 전까지도 드론이나 전투기 폭격이 인근에서 있었던 만큼 현장의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 인터뷰(☎) : 전정근 / HMM 해원연합노동조합 위원장 - "(제벨알리항이 호르무즈랑)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가 아니라 가깝잖아요. 자폭 드론이나 미사일 사정거리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 승무원들도 다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아직 다른 선박들의 움직임은 없지만, 통항 지침이 내려지면 곧바로 움직일 수 있는 준비들은 마친 상황입니다.
선주 등과 상황점검회의를 한 해양수산부는 "대부분의 선박들이 본격적인 운항을 위해 기기 점검이나 보급 등의 준비는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장관 특사로 이란에 파견된 정병하 극지협력대표는 주말쯤 이란 당국과 통항 안전 보장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란 측이 특사 파견을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호르무즈의 뱃길이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유수진 그래픽: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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