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가분해진 전재수 "오롯이 일만"...국힘 "정권이 꽃길, 이게 조작기소"

박희재 2026. 4. 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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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 리스크'를 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오롯이 일만 하겠다는 말로 부산시장 선거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이 면죄부 꽃길을 깐 '조작 기소'라면서, 집중 견제에 나섰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포토라인에서 모습을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불기소 결정 직후 국회를 찾았습니다.

마음고생을 턴 듯, 돋보이는 함박웃음.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튿날 공교롭게도 혐의를 벗은 건데, 정청래 대표와 짧은 차담회 이후 이런 소감을 남겼습니다.

[전 재 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아까운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오롯이 일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비판 성명과 논평으론 부족했는지, 국민의힘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정권이 면죄부 꽃길을 깔았다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습니다.

의원은 불기소, 힘없는 보좌진 4명은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다면서, 이런 게 바로 '조작 기소'라고 꼬집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합동수사본부장이 전재수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 같습니다.]

부산시장 경선 중인 박형준, 주진우 예비후보가 비판 대열에 앞장섰고, 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들도 집단 반발했습니다.

제1야당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두고도, 여론조사 왜곡 의혹으로 고발된 '시한부 후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에겐 이제 범죄 혐의가 공천의 필수 기준이라고 된 것입니까?]

거대 여당에 날을 세우고 있지만, 국민의힘 공천 난항은 여전합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좌충우돌 '파괴왕' 추미애 의원을 잡겠다며 경기지사 출마를 눈물로 공식 선언했고, [양 향 자 / 국민의힘 경기지사 예비후보 : 경기도의 승리가 보수 재건이 아니라 보수의 '새건(새로운 건설)'입니다. / 경기도의 자부심이 되겠습니다.]

대구지역 의원들은 '원팀'을 외치며, 컷오프된 주호영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김 상 훈 / 국민의힘 의원 : 최종 경선이 마무리되고 나면 / 대구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공통 분모'를 찾아서….]

매끄럽지 못한 공천 혼란 속에 지방선거 54일 전 발표된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은 20%로 48%의 민주당에 크게 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낙동강 전투'를 외치며 전통적인 영남권 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여당의 프리미엄을 누를만한, 매력적인 청사진을 내놓는지도 되돌아봐야 할 지점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서영미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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