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전쟁 '빌런' 네타냐후
【 앵커멘트 】 휴전과 종전 협상의 최대 변수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건지, 국제부 한여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한 기자, 먼저 전쟁의 중요한 순간마다 배후에는 네타냐후 총리가 있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요. 왜 그런 겁니까?
【 답변1 】 앞서 보신 것처럼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 직후,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레바논을 공격했죠.
그것도 최대 규모의 공격이었습니다.
애초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대상에 레바논을 포함하는 데 동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돌연 아니라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는데, 그걸 설득한 사람이 네타냐후 총리였다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
이뿐만 아니라 전쟁을 망설이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타냐후 총리가 1시간 동안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설득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번 전쟁이 사실상 '네타냐후의 전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 질문2 】 그러면 네타냐후 총리는 왜 이렇게 전쟁을 하고 싶어 하는 겁니까?
【 답변2 】 이스라엘의 내부 정치 상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4억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 외에도 사기 배임 혐의로 3건의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휴전 발표로 국가 비상사태가 해제되면서 멈췄던 재판이 다시 열릴 예정인데요.
재판이 불리하게 진행되면 오는 10월 예정된 총선에서 실각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전쟁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 질문3 】 또 하나 궁금한 점은 트럼프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가 얘기한 대로 하고 있거든요. 참모들이 반대하는 데도요. 이유는 뭔가요?
【 답변3 】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친분은 생각보다 두텁습니다.
또 무려 19년 동안 정권을 잡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대통령을 쥐락펴락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하는데요.
▶ 인터뷰(☎) : 김재천 /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중동 지역에서는 미국이 그래도 가장 믿을 수 있는 동맹은 이스라엘밖에 없다는 그런 조건을 이용해서…."
거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이란에 반감을 가져왔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987년) - "전쟁이 일어날 거고, 그 전쟁은 중동에서 시작될 겁니다. 다음에 이란이 공격한다면, 큰 석유 시설 중 하나를 가져와야 합니다."
【 질문4 】 그동안 전쟁에서 중대 변곡점 때마다 내부자 거래 의혹이 나왔어요. 정보를 미리 알고 투자하는 거 아니냐는 거죠?
【 답변4 】 가장 최근 사례를 보면 미래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휴전 시점을 정확히 맞춰 60만 달러, 약 9억 원의 수익을 올린 사례가 있었습니다.
지난 1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당시에도 거액의 베팅이 몰려 한 투자자가 6억 원 가까이 챙겼었는데요.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베팅을 하지 말라고 직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정보 유출이나 행정부 인사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베팅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한여혜 기자였습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임지은 권예지 화면출처 : 텔레그램 @Alib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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