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6%씩 오르니까”…휴전 안도랠리에 코스피 추종 ETF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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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휴전협상에 따라 증시 불안감이 완화되자 국내 투자자들이 일제히 코스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나섰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대표 ETF인 KODEX 200에만 한 주 새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린 것이다.
10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주(3~9일)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이 쏠린 상품은 KODEX 200으로, 9852억원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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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대급 실적 겹쳐
코덱스200 주간 12% 수익
건설주, 중동재건 최대수혜
관련ETF 수익률 20% 넘어

10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주(3~9일)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이 쏠린 상품은 KODEX 200으로, 9852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번주 들어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완화됐고 실제 휴전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8일 2주간 휴전한다고 발표한 뒤 추가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역대 최대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것도 한몫했다.
코스피는 지난 2일 5234.05에서 지난 9일 5778.01로 일주일 새 10.39% 올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핵심 200개 기업을 담은 KODEX 200의 주간 수익률도 11.59%에 달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자금 유입과 코스피 상승이 더해지며 순자산이 일주일 동안 3조217억원 늘어났다”며 “그동안 중동지역 전쟁으로 눌려 있던 국내 증시가 오르면서 코스피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KODEX 200 매수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관망에 나선 투자자들도 상당했다. 단기 자금을 보관하는 파킹형 상품에도 자금이 쏠린 것이다. 해당 기간 자금 유입 2위를 차지한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 3896억원이 몰렸으며 4위인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에도 2096억원이 순유입됐다.
휴전 직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등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추세를 보며 투자하려는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주(6~10일)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건설 테마 ETF였다. TIGER 200 건설과 KODEX 건설이 해당 기간 수익률 21.83%, 20.95%로 각각 1·2위에 자리했다. 두 상품 모두 현대건설, 삼성E&A,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기업을 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며 종전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중동 재건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건설주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중동지역 9개 국가에 걸쳐 최소 40곳 이상의 에너지 시설이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건설사는 종전 후 에너지 시설 재건 참여에 가장 유리하다”면서 “피격 시설 대다수의 원시공자가 한국 기업으로 플랜트 부문을 보유한 대형사 대부분이 시공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기 준수·현장관리 능력에 특화돼 파손된 에너지 시설의 조기 정상화 측면에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산업의 슈퍼 사이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ETF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KODEX 아시아AI반도체exChina액티브’가 수익률 16.14%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품은 한국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후루카 전기공업 등 일본과 대만 등지의 AI 반도체 종목까지 담은 액티브 ETF다.
이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RISE 네트워크인프라(14.61%)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14.6%)도 수익률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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