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리버스 스윕 도전,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KOVO 유감 표명? 5차전에 더 집중하고 싶다” [MD인천]

인천 = 최병진 기자 2026. 4. 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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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마지막 승부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치른다.

인천에서 열린 1, 2차전에서는 대한항공이 모두 웃었다. 현대캐피탈이 천안에서 3, 4차전을 모두 승리로 마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이날 경기 결과에 우승팀이 가려진다.

이에 앞서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9일 “필립 블랑 감독은 언론을 통해 불응 및 비난의 언행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속적인 부적절한 언행으로 V-리그와 연맹의 공신력과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 전 만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연맹 측에서 어떤 입장을 냈는지 중요하지 않다. 오늘 5차전에 더 집중하고 싶다”면서 “대한항공과 챔프전을 많은 분들이 볼 정도로 재밌는 경기가 되고 있다. 보다 더 재밌는 경기를 위해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 기록,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와 2경기 모두 풀세트 혈투를 펼친 뒤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챔피언결정전 1, 2차전도 모두 5세트였다. 이후 천안에서 3, 4차전을 모두 3-0 완승으로 끝내며 챔피언결정전을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블랑 감독은 “레오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모두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돌아보면 우리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들이 준비가 돼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레오에 대해 “당연히 100% 컨디션은 아닐 거다. 짧은 기간에 6경기를 치렀다. 서로 신뢰하는 마음만 있다면 어떠한 것도 이겨낼 수 있을 거다”며 선수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현대캐피탈./KOVO

V-리그 남자부 첫 리버스 스윕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이다. 그동안 V-리그 남자부에서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대캐피탈로서는 0% 기적에 도전하는 셈이다.

블랑 감독도 “어떻게 이번 시즌을 만들어 왔는지 집중했고, 새로운 시즌에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 확률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우린 아직 여기 있다”며 우승을 향한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변수 중 하나는 상대 새 외국인 선수 마쏘였다. 러셀 대신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마쏘는 아포짓과 미들블로커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지난 1~4차전에서는 미들블로커로서 뛰었다. 아포짓 자리에는 임동혁이 들어섰다.

블랑 감독은 “사이드 아웃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러셀과 마쏘를 같이 비교하기에는 어렵다”면서 “러셀은 아포짓에서 강한 공격을 뽐낸 선수다. 마쏘는 속공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물론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최대한 좋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최대한 속공 플레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오늘 또 아포짓으로 뛸 수도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두 팀의 맞대결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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