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계좌 효율 높이는 美 채권혼합형 ETF…올해 1000억 유입 [ETF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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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이 확산되면서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담는 혼합형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해 실질적인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ACE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가 대표적인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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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계좌 안전자산 30% 규제 활용
나스닥100·미국채 50:50 혼합형 구조
나스닥 채권혼합형 중 순자산 1위 상품

퇴직연금 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이 확산되면서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담는 혼합형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해 실질적인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ACE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가 대표적인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ACE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는 최근 1년 기준 3889억 원이 유입됐으며 올해에만 1062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 리스크로 인해 변동성을 키우자 채권을 함께 담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순자산은 6260억 원으로,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채권혼합형 ETF 6개 상품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8월 출시했고, 미국 대표 성장주 지수인 나스닥100과 미국채를 50대50 비중으로 혼합한 구조다. 같은 날 상장한 ‘ACE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와 함께 대표적인 혼합형 상품으로 꼽힌다. 두 상품 모두 상장 당시에는 펀드 내 주식 비중이 30%에 그쳤지만, 지난해 9월 편입 비중 조정을 통해 50%까지 확대했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의 경우 전체 자산의 30%를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하는 규제가 있는 만큼 상품의 활용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이 상품으로 안전자산 30%를 채울 경우, 해당 ETF 내 주식 비중(50%)이 반영되면서 전체 계좌 기준으로 약 15%의 주식 투자 효과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나머지 70%를 주식형 상품으로 구성하면 전체 주식 비중을 최대 85%까지 끌어올리는 셈이다.

해당 상품은 단순한 분산 투자에 그치지 않고 주식과 채권 간 상관관계를 활용해 변동성을 낮추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도 이목이 쏠렸다. 나스닥100을 통해 글로벌 성장주의 상승 수혜를 추구함과 동시에 미국 국채 편입에 따른 완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식과 채권을 결합한 전통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ETF 한 종목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일수록 검증된 운용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대표 지수와 채권을 혼합하는 상품들 가운데 ACE ETF는 운용 규모와 경험 측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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