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운용 국내 첫 ‘은·채권혼합 ETF’ 출시…삼성·하나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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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은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PLUS 은채권혼합 ETF'의 신규 상장 코드(A0184N0) 등록을 마치고 5월 중순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은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가 늘어 퇴직연금 계좌 내 활용도가 높은 은 현물 기반 ETF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은 채권혼합 ETF는 퇴직연금 투자자들을 노린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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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채권 각각 50%씩 담는 구조
안전자산 분류 연금계좌 제한 없어
첨단산업 수요에 銀 가격상승 전망
삼성 선물·한화 현물 등 경쟁구도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은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탄탄한 산업재 사용처에 장기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은을 퇴직연금(DC·IRP) 테두리 안에 편입시켜 투자자를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자산운용에 이어 한화자산운용이 은 관련 ETF를 내놓으며 삼성자산운용이 장기 독점하던 은 ETF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PLUS 은채권혼합 ETF’의 신규 상장 코드(A0184N0) 등록을 마치고 5월 중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 상품은 은과 채권을 각각 50%씩 담는 구조로 설계된다. 국내에 은 선물·현물 ETF는 상장 돼 있으나 채권혼합 상품 등장은 처음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은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가 늘어 퇴직연금 계좌 내 활용도가 높은 은 현물 기반 ETF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은 채권혼합 ETF는 퇴직연금 투자자들을 노린 상품이다. 퇴직연금 계좌는 위험자산 편입 한도가 70%로 제한돼 30%는 예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 채권 비중이 50%인 혼합형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연금 계좌 내 비중 제한이 없다. 이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개별 우량주를 묶은 채권혼합 ETF가 연이어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화운용은 지난해 12월 금·채권을 각각 50%씩 담은 ‘PLUS 금채권혼합 ETF’를 내놓기도 했다. 이 상품은 9일 기준 순자산 155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은 가격 상승세도 신상품 출시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국제 은 가격은 올 초 급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중장기 수익률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9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 은 실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75.48달러로 1년 전 대비 145.38% 올랐다.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연초 대비 6.34% 오르는 등 탄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은 가격이 구조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태양광 패널, 전기차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은의 실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주는 반면 광물 특성상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은은 주로 금광에서 부산물로 산출되는데 금광 개발은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아 탄력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기 힘들다.
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상품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 은 관련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2011년 내놓은 KODEX 은선물(H)뿐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31일 하나자산운용이 현물 기반인 ‘1Q 은액티브 ETF’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상장 10일 만에 순자산 400억 원 상당을 끌어모았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타 운용사들도 다양한 형태의 금·은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장기간 선물 한 종류만 존재하던 은 상품군이 다변화해 투자자 자산 배분 선택권이 넓어지고 각 사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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