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원석 전 BC카드 대표, 두나무 ‘글로벌 사업총괄’ 전격 합류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6. 4. 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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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과 데이터 전문가로 알려진 최원석 전 BC카드 대표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전격 합류했다.

최 전 대표는 두나무의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아 정체된 국내 시장을 넘어 북미 등 해외 시장 영토 확장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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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 MBA 출신 ‘전략통’
스테이블코인부터 STO까지
두나무 북미 진출 역할 기대
최원석 전 BC카드 대표
글로벌 경영과 데이터 전문가로 알려진 최원석 전 BC카드 대표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전격 합류했다. 최 전 대표는 두나무의 글로벌 사업 총괄을 맡아 정체된 국내 시장을 넘어 북미 등 해외 시장 영토 확장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최근 두나무의 글로벌 사업 총괄 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확정했다. 아직까지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최 전 대표는 이미 두나무에 출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대표의 이번 행보는 전통 카드사 수장이 가상자산 업계의 핵심 경영진으로 이동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뉴욕대 경영대학원(MBA)을 거친 최 전 대표는 삼성증권과 에프앤가이드 등을 거치며 ‘금융 데이터’ 분야에서 탁월한 안목을 발휘해왔다.

2021년 BC카드 대표 취임 이후에는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 결제망을 확대하고 금융사 최초로 ‘기업정보조회업’ 허가를 받는 등 BC카드를 ‘데이터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두나무가 최 전 대표를 영입한 핵심 배경으로 글로벌 결제 생태계 구축과 북미 시장 진출을 꼽는다. 최 전 대표는 BC카드 시절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척박한 해외 시장에서 국가 표준 결제망을 연결하는 성과를 냈다.

두나무는 이를 자체 개발 블록체인 ‘기와체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이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두나무는 송치형 회장이 직접 미국 마이애미 방문을 추진하는 등 미주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 회장의 행보를 통해 짐작컨데 두나무가 미주 시장에 보내는 관심은 높고, 사업과 기술 등 다방면에서 기회를 보고 있을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맞춰 카드사 수준의 신뢰도와 결제 인프라 경험을 갖춘 최 전 대표가 제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 전 대표의 합류로 두나무-서클-BC카드로 이어지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결제를 아우르는 새로운 ‘삼각 동맹’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오는 13일 한국을 찾는 제레미 알레어 서클 창업자 겸 CEO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처음 별도 회동을 갖고 스테이블코인 유통 확산과 활용 전략 등 협력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는 작년 ‘UDC 2025’를 계기로 본격화된 오경석 대표의 ‘글로벌 퍼스트’ 선언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당시 오 대표는 취임 후 첫 공식 석상에서 두나무의 최우선 과제로 ‘글로벌 영토 확장’을 꼽으며,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인 ‘기와체인(Giwa Chain)’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두나무가 최근 가상자산 법제화 전문가인 김갑래 박사를 관계사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에 합류시킨 데 이어, ‘전략통’인 최 전 대표를 본사 글로벌 사령탑으로 앉힌 것을 두고 “정책과 실무를 아우르는 글로벌 드림팀이 완성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단순한 거래소 운영을 넘어, 자체 기술과 전문가를 앞세워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를 깔겠다는 두나무의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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