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꿈이었다" 산토스 브라보스, K팝 방법론으로 전세계와 100% 연결되는 날까지 [ST종합]

윤혜영 기자 2026. 4. 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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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라틴아메리카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하이브 라틴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가 한국에 상륙했다.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 미디어 데이가 10일 서울시 용산구 하이브 용산사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산토스 브라보스의 한국 프로모션을 기념해 마련됐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하이브 라틴아메리카의 5인조 라틴 팝 그룹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드루(미국/멕시코), 카우에(브라질), 알레한드로(페루), 가비(푸에르토리코), 케네스(멕시코)로 구성됐다. 동명의 리얼리티 시리즈를 거쳐 2025년 10월 21일 데뷔했다.

이날 멤버들은 자기 소개와 함께 한국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한국에 처음 오게 돼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한국에 오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다. 멤버들과 그룹으로 방문하게 됐는데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다. 만나뵙게 돼서 감사하다" "함께 대화할 수 잇는 시간이 주어져서 기쁘다" "한국에 오는 것이 꿈이었는데 오게 돼서 기쁘다. 한국 문화를 오랫동안 사랑해왔다"고 인사했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이어 그룹 소개와 함께 어떤 활동을 하는지 설명했다. 알레한드로는 "산토스 브라보스는 5명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하이브라틴아메리카에서 나온 첫 번째 보이그룹이다. 다양한 국가 출신이기 때문에 모두 라티노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모이게 됐다. 한자리에 모인 만큼 문화를 통해서 전세계를 하나로 모은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룹 이름이 저희에게 주어진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 사실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양면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밝고 유쾌한 산토라는 측면과 강렬하고 본능적인 브라보의 측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꿈꿔왔던 순간이고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왔다. 이 자리에 오게 된 걸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네스는 "저희는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다섯 멤버들이다. 각자의 문화를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문화를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와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한국에 오게 돼서 기쁘고 모든 것에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저희가 그룹이 결성된지 6개월 정도 됐는데 그 시간 동안 정말 즐거웠다. 저희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파리 패션위크에 가서 쇼를 꾸미기도 했고 2025년에는 시상식에서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정말 놀라운 지난 6개월의 여정이었다. 이번 한국에서는 첫 EP 앨범 '듀얼(DUAL)'을 홍보할 예정이다.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 라디오에 출연하고 저희의 음악을 공유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듀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카우는 "'듀얼'은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음악과 예술을 처음으로 전세계에 선보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앨범이 얼마나 다채로운 색을 가지고 있는지 아실 수 있다. 어떤 곡들은 감성적이고 어떤 곡들은 보컬을 선보이는 곡이기도 하다. '듀얼'을 들어보시면 저희의 다양한 측면들, 선보이고자 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실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이라서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라고 했다.

한국 활동의 의미도 전했다. 카우에는 "저희가 이 순간만을 위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의미가 있는 자리다. 학생의 마음가짐으로 많은 것들을 배우러 왔지만 거기에 더해서 한국 문화, 음식을 얼마나 존중하고 사랑하는지 이걸 어떻게 해야 잘 보여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어떻게 해야 한국에 가지고 있는 존중심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런 의미에서 하이브 팀원들이 한국어를 발음하는 것, 한국어를 배우는 걸 조언해주셨다. 개인적으로도 한국어 공부를 했다. 한국에 가서 한국 음식, 음악, 문화에 대한 존경심을 보여주려고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한국에 계신 분들과 잘 소통하고 연결이 돼서 한국을 어떻게 해야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그와 반대로 우리에 대해서 한국 분들이 어떻게 잘 이해할지 고민했다. 이번에 한국에 일주일 정도 머무르게 되는데 매 순간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고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알레한드로는 한국 문화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분들이 라틴아메리카 음악을 익숙해 하신다는 것에 놀랐다. 며칠 전에 '아이돌라디오'라는 방송에 나가서 가비가 배드 버니의 음악을 불렀다. 거기 계신 청중분들이 그 노래를 따라부르시는 걸 보고 정말 많이 놀랐다. 저희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한국 문화에 흠뻑 빠지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한국어도 배우고 있고 '물 주세요' '밥 주세요' 이런 간단한 언어들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떤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해 케네스는 "이번에 선보이는 '듀얼'이 산토의 측면과 브라보의 측면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저희의 두 가지 양면성을 모든 분들과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더해서 있는 그대로의 저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점이 모든 아티스트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릴 때 저희를 봐주시고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도 저희와 잘 연결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하이브의 체계적인 아티스트 발굴·트레이닝 시스템에 따라 16명 가운데 승자를 가리기 위한 본격적인 경연과 트레이닝 부트캠프를 진행해 최종 5명이 데뷔에 이르게 됐다.

데뷔 과정에 대해 카우에는 "트레이닝 과정에 있어서 K팝의 방법론을 활용할 수 있었던 점 자체가 감사하고 기뻤다. 아티스트로서 하나의 그룹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받을 수 있었던 가장 최고의 훈련 방식이 아니었나 싶다. K팝 방법론을 통해서 저희가 열심히 일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멤버들의 배경을 보시면 이미 가수로서, 댄서로서 활동했던 이력이 있다. 하지만 저희가 트레이닝을 새롭게 시작한 이후에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고 아티스트로서 더 나아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저희 멤버 가비가 항상 했던 이야기가 있는데 인생의 어려운 도전들이 없다면 그건 인생이라고 할 수 없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저희는 이 도전 과제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열심히 연습하고 일할 수 있는지, 일정에 맞게 훈련할 수 있는지 배웠다. 저희 스스로뿐만 아니라 팬분들을 통해서 열심히 일하는 근면함, 성실함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드루는 "부트캠프에서 저희가 처음에 16명으로 시작했는데 6개월 만에 다섯 명으로 추려야 하는 상황 속에 놓였다. 제 생각에 K팝 시스템 없이는 그 다섯 명을 추리는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K팝 아티스트 트레이닝, 디벨롭 과정을 거치면서 신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 매일 신체적으로 한계를 넘어서는 연습들을 했고 시스템적으로 중요했던 게 정해진 스케즐이 있었다는 거다. 아침을 몇시에 먹는지, 운동을 몇시에 하는지, 언제 휴식시간을 가지는지 6개월 동안 매일 연습했다. 목관리도 중요했다. 저희에게 요구되는 상황도 많았지만 지원해주신 많은 팀원들이 있어서 저희 실력도 기를 수 있었지만 마음가짐과 정신에서도 많은 성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가 K팝 방법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개개인이 더 나은 사람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 전에는 없었던 루틴을 가져서 그런 점에서 인간적인 성장도 가능했다고 본다"고 털어놨다.

특히 K팝 방법론에 대해 드루는 "우리가 새로운 스포츠나 음식을 시도할 때는 처음에는 생소하고 알아가는 단계를 거치다가 결국에는 그걸 온전히 받아들이는 단계를 보게 된다. 저희 음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라틴 음악에 K팝 방법론을 올린 건 케이크 위에 체리를 올린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체리라고 생각한다.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저희를 두 팔 벌려서 환영해주신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저희가 받은 사랑이 엄청나다. 데뷔하지 얼마 안 됐는데 이 정도 지지를 받는다는 자체가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더 성공해야겠다 생각하고 이렇게 된 데는 K팝 방법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K팝 방법론과 라틴 음악은 저희 팀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케네스는 "K팝 방법론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열심히 일하는 것, 근면성실함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저희의 실력을 기르고 예술적인 측면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 부문에 있어서 열심히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됐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우리가 열심히 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K팝 방법론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부트 캠프에 있었을 때 변성기를 겪었다. 예전에는 쉽게 낼 수 있는 고음이 전혀 안 되는 상황이 있었는데 K팝 방법론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형제 같은 멤버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룹으로 활동하는 좋은 점이 이런 게 아닐까 싶다. 누군가 옆에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거다. 산토스 브라보스가 전세계에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같다.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목표도 전했다. 알레한드로는 "목표와 꿈은 명확하다. 다섯 명 모두 출신 국가가 다르다. 저희 각자의 모국에 있는 가장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게 저희의 목표"라면서 "저희가 각자의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서는 게 저희에게 특별한 목표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케네스는 "저희가 사람들에게 일종의 롤모델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저희가 저희 각자 나라를 대표해서 이 자리에 있는 것처럼 우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우리를 자신을 대표할 그룹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저희를 생각할 때 우리가 언제든지 의지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처럼 기억되길 원한다. 저희가 있는 그대로의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림으로써 저희를 바라봐 주시는 분들과 100% 연결되는 그룹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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