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올해도…이정후 부진한데 '아버지' 이종범 또 구설 올랐다, '바람' 잘 날 없는 '바람의 가문'

한휘 기자 2026. 4.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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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침을 겪는 와중에 '아버지' 이종범 해설위원이 또 구설에 올랐다.

하필 '아들' 이정후가 매우 부진한 상황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또 구설에 오른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중도 사직 사태' 당시에도 이정후가 슬럼프에 빠져 있었는데, 이종범 관련 이슈가 가족인 이정후에게도 영향을 끼쳤으리라는 평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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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침을 겪는 와중에 '아버지' 이종범 해설위원이 또 구설에 올랐다. 익숙한 광경이다.

이종범 위원은 최근 한 야구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해 KT 위즈 코치직을 내려놓은 일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 위원은 "(팀을 떠나는) 과정이 순탄하지 못했고, 너무 생각이 짧았다. 많은 후회도 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프로그램 조기 종영을) 알았다면 안 갔을 것"이라며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얼굴에 백반증도 생겼는데, 제 선택이니 겸허히 받아들인다. 더 깨우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팬분들의 여론도 누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KT 시절 눈여겨본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밝힌 이 위원은 "(현장이 불러준다면) 두말없이 무조건 간다. (현장 복귀를 위해) 일단 제가 모든 걸 잘해서 인정받을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은 지난 2025시즌을 앞두고 KT에 합류했으나 시즌이 한창이던 6월 27일 사임했다. 프로 구단 코치직을 중도에 관두고 야구 예능프로그램에서 감독직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예능 출연을 위해 코치직을 중도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에 프로의식이 결여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폭주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는 이 전 코치의 행태를 성토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당시 이 위원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많은 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라면서도 "한국 야구 붐을 더 크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유소년 야구 등 아마 야구 지원도 약속했다"라고 해명했으나 팬들의 공감을 받지 못했다.

이후로도 팬들에게 사과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지만, 동시에 이른 현장 복귀를 향한 의지도 내비치면서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 일색이다. SNS나 유튜브 댓글 등에서는 "필드에서 안 뵀으면 한다", "해명이 아닌 변명이다" 등의 날선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하필 '아들' 이정후가 매우 부진한 상황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또 구설에 오른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중도 사직 사태' 당시에도 이정후가 슬럼프에 빠져 있었는데, 이종범 관련 이슈가 가족인 이정후에게도 영향을 끼쳤으리라는 평가도 있었다.

이정후는 지난해 6월 27일 경기까지 월간 타율 0.171(70타수 12안타) 3타점 OPS 0.643으로 부진했다. 그런데 이종범의 사직 소식이 전해진 후 4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라는 극악의 부진에 시달렸다.

올해도 타이밍이 좋지 않다. 이정후는 10일 현재 13경기에서 타율 0.143(42타수 6안타) 5타점 OPS 0.439로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종범이 다시금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이정후의 '멘탈'에 악영향이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이종범의 발언이 대중적으로 퍼진 7일 이후 이정후는 2경기에 출전했으나 도합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다시 1할 5푼 아래로 내려앉았다. 여러모로 '바람' 잘 날이 없는 '바람의 가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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