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장서 더 커진 공매도 베팅…한미반도체·코오롱인더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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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한미반도체(042700)와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삼화콘덴서(001820) 등 반도체와 화학 일부 종목에 공매도 세력의 포지션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코오롱인더스트리·삼화콘덴서·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액 비중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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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에도 순보유 잔액 늘어
한미반도체 대차잔액 12% 증가
반등 지속땐 쇼트커버링 가능성도

이달 들어 한미반도체(042700)와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삼화콘덴서(001820) 등 반도체와 화학 일부 종목에 공매도 세력의 포지션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반등하는 구간에서도 공매도 순보유 잔액 비중이 오히려 높아지면서 이들 종목을 둘러싼 수급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코오롱인더스트리·삼화콘덴서·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액 비중이 높아졌다. 한미반도체는 5.71%에서 6.34%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역시 5.09%에서 5.53%로 상승했다. 삼화콘덴서는 4.48%에서 5.11%로, LG디스플레이는 4.30%에서 4.67%로 올랐다. 한미반도체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6거래일 내내 1위, 2위를 기록했고 삼화콘덴서는 3위였다.
공매도 순보유 잔액 기준으로는 현대차(005380)가 1조 6015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미반도체(1조 5324억 원), 미래에셋증권(006800)(8144억 원), 포스코퓨처엠(003670)(6800억 원), 한국항공우주(047810)(3832억 원)가 뒤를 이었다. 삼양식품(003230)과 LG디스플레이·대우건설(047040)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매도 순보유 잔액은 공매도를 통해 판 뒤 아직 되사서 갚지 않은 주식 물량을 뜻한다. 공매도를 하면 주식을 되사서 갚아야 하지만 주식을 다시 매수하기 전까지는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은 매도 압력으로 해석된다. 이들 종목이 6거래일 연속 순보유 잔액 비중 상위권에 포진했다는 것은 주가가 하락한다고 보는 공매도 세력의 시각이 뚜렷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와 산업 소재, 화학, 2차전지 등의 업종에서 공매도 잔액이 늘어난 것은 개별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 대비 전반적으로 높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한미반도체 주가는 13.94%,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3.29%, LG디스플레이는 8.76%, 삼화콘덴서는 12.52% 증가했다. 한미반도체의 경우 같은 기간 대차 잔액 주식 수가 1546만 9577주에서 1740만 5670주로 12.52%(193만 6093주) 늘었다.
물론 이들 종목의 주가가 예상과 달리 지속적으로 반등할 경우 주식을 되갚기 위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는 ‘쇼트 커버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공매도 세력이 포지션을 아직 접지 않은 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 또한 나온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관련해 “타이어코드 스폿 가격 상승과 아라미드 가동률 개선으로 산업 자재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변성폴리페닐렌옥사이드(mPPO)는 인공지능(AI) 업황 호조에 힘입어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지민 기자 jim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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