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성장률 전망 1.7%→1.9%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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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상향 조정했다.
10일 ADB의 '2026년 아시아 경제전망(ADO)'에 따르면 한국 성장률은 기존 1.7%에서 1.9%로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올해 주요 기관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3월 전망한 1.7%가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제통화기금 1월 전망과 한국개발연구원 2월 전망, ADB 4월 전망은 모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9%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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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인도 중국 등 고성장
韓 물가는 2.3% 상승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건설 경기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10일 ADB의 '2026년 아시아 경제전망(ADO)'에 따르면 한국 성장률은 기존 1.7%에서 1.9%로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내년 성장률도 1.9%로 제시됐다.
이번 전망은 전쟁이 1개월 이내에 조기 안정화된다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만들어졌다. 다만 한국의 26조원 추가경정예산은 수치에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는 추경이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ADB가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세가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소비 역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다만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체 투자를 끌어내리는 구조적 한계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물가 상승 압력은 커질 전망이다.
ADB는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을 2.3%로 제시하면서 기존 전망보다 0.2%포인트 높였다.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유류세 인하 등 정책 대응으로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ADB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을 싱가포르·홍콩·대만과 함께 '선진 아태국'으로 재분류했다.
아시아 주요국과 비교하면 한국은 성장률이 낮은 편이다. 대만은 7.6%, 베트남은 7.2%, 인도는 6.9%, 중국은 4.6% 각각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한국은 1.9%, 일본은 0.7%에 그쳤다. 물가 상승률은 호주(5.1%)와 인도(4.5%)가 높은 데 반해 한국은 2.3%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올해 주요 기관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3월 전망한 1.7%가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제통화기금 1월 전망과 한국개발연구원 2월 전망, ADB 4월 전망은 모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9%로 보고 있다. 반면 정부는 현재 올해 1월에 제시한 2.0% 성장률 목표치를 고수하고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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