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유로도 요구한 것이 없다"…월드컵 진출 시 보너스 요구? 맨시티 GK가 직접 반박나섰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요구한 것이 없다."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는 이탈리아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 시 보너스를 요구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일(한국시각)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스타디온 빌리노 폴리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월드컵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의 아픔을 맛봤다.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이후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연이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그리고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세 개 대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 결과 수장들이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 가브리엘레 그리비나 회장과 잔루이지 부폰 단장 그리고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직책을 내려놓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이 본선 진출 시 보너스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돈나룸마는 이를 직접 반박했다.

9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논평과 떠도는 말들 때문에 더 큰 상처를 입었다"며 "주장으로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단 1유로도 요구하러 간 적이 없다. 국가대표팀이 늘 그랬듯, 모든 대회에서 하는 일은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뿐이다. 그게 전부였을 뿐, 아무도 연맹에 무엇도 요구하지 않았다. 우리의 보상은 월드컵에 가는 것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돈나룸마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가투소, 부폰, 그라비나와 멋진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그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우리가 책임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며 "우리만큼이나 월드컵을 간절히 바랐던 모든 이탈리아 국민에게 그렇듯, 지난 며칠은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불행히도 우리는 해내지 못했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마음이 많이 아프며,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고 했다.
돈나룸마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긴 시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아직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는 자기 꿈인 월드컵 무대를 밟기 위해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돈나룸마는 "우리는 새로 시작해야 하고, 나아가야 한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 다음 월드컵까지 4년이 남았고, 그사이 유로와 네이션스리그 같은 주요 대회들이 있다"며 "월드컵을 생각하기 전에 그사이에 있는 이 큰 대회들에 집중해야 하며, 즉시 강력하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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