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유류할증료 급등, 제주관광 긴급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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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가 국내선 유류할증료 급등에 대응해 제주 관광업계 긴급 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5월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4월 77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4.4배 오르면서 제주 관광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오 후보는 "고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는 변수"라며 "긴급 지원과 추경을 포함해 제주 관광 구조를 저비용 대량 소비형에서 고부가가치 체류형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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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선 할증료 7700원서 3만4100원
관광버스 유류비·대출금리 인하도 검토
"긴급 추경 포함해 체류형 관광 전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가 국내선 유류할증료 급등에 대응해 제주 관광업계 긴급 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5월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4월 77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4.4배 오르면서 제주 관광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오영훈 후보는 이날 발표한 공약에서 "일정 수준 이상 제주 노선 운항 횟수를 유지하는 항공사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항공 노선 유지 지원금을 한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항공료 인상분을 체감상 상쇄할 수 있도록 숙박, 렌터카, 관광지 입장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주 전용 여행 지원금, 이른바 바우처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오 후보 측이 제시한 방향은 "항공권 가격을 직접 낮추기 어렵다면 제주 현지 소비 비용을 줄여 총여행비를 낮추자"는 방식에 가깝다.
이번 공약의 배경은 제주 관광산업의 구조적 취약성이다. 항공 접근성이 사실상 유일한 대량 이동 수단인 제주에선 유류할증료 급등이 곧바로 여행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기 쉽다. 실제 항공업계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이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3만41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도 인상을 예고했다. 관광업계는 가정의 달 수요가 몰리는 5월 제주 관광에 직접 타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금 제주 관광이 마주한 문제는 "여행을 올 사람을 더 많이 끌어오자"보다 "오려던 사람의 발길이 꺾이지 않게 막자"에 가깝다. 항공요금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여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늘 수 있다는 현장 우려도 이미 나왔다. 오 후보가 긴급 지원책을 '관광 수요 방어'로 표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관광버스 업계 지원도 공약에 포함됐다. 오 후보는 "고유가로 타격을 입은 관광버스 업체에 유류비 보조금을 한시 지원하거나 대출금리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체 관광객과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목포, 완도, 부산 등지에서 출발하는 카페리 여행상품 홍보와 인센티브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항공편 의존도를 낮추고 접근 경로를 다변화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제주행 여객선 유류할증료도 5월 인상 흐름에 들어가 있어 해상 교통까지 포함한 종합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 후보는 "고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는 변수"라며 "긴급 지원과 추경을 포함해 제주 관광 구조를 저비용 대량 소비형에서 고부가가치 체류형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기 처방으로는 관광 수요를 붙잡고 중장기적으로는 제주 관광의 수익 구조를 바꾸겠다는 메시지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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