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공 3개로 끝낼까"…"안우진은 무조건 1이닝만, 30개 안쪽"→초구 범타 3개로 끝? 설마가 사람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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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렇게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은 생각만 해도 흐뭇한 장면이다.
영웅군단의 '절대 병기'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복귀를 앞두고 고척돔이 들썩이고 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틀 뒤 펼쳐질 안우진의 복귀전 운용 계획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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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설마 3구 만에 이닝이 끝나겠습니까?"
말은 그렇게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은 생각만 해도 흐뭇한 장면이다.
영웅군단의 '절대 병기'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복귀를 앞두고 고척돔이 들썩이고 있다. 157㎞의 강속구를 뿌리는 에이스의 귀환에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르지만, 사령탑인 설종진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고 치밀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틀 뒤 펼쳐질 안우진의 복귀전 운용 계획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안우진은 오는 12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실전 복귀전의 포문을 연다. 설 감독은 "무조건 1이닝만 던지게 할 생각이다"라고 못 박았다.
투구 수 상한선도 확실하다. 설 감독은 "최대 30구 안쪽으로 끊을 생각이다. 10구를 던지든 20구를 던지든 그날의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던지고 나서 팔꿈치 등에 어떤 불편함도 없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정해진 분량만 소화하고 내려오게 함으로써 수술 후 복귀하는 에이스를 완벽하게 보호하겠다는 계산이다. "공 3개 던지고 1회가 끝나면"이라는 다소 농담 섞인 질문에는 "설마 3구만에 끝내겠습니까"라고 답하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안우진의 '1이닝 한정판' 등판에 따른 뒷수습도 마쳤다. 안우진이 1회를 마치면 2회부터는 배동현이 마운드를 이어받는다. 설 감독은 "배동현은 기존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소화하는 것"이라며 "안우진의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면 그때 배동현의 자리에 안우진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파격적인 등판 일정 덕분에 기존 선발 하영민은 이틀간의 추가 휴식을 얻게 됐다. 에이스의 복귀를 연착륙시키면서도 팀 선발진의 체력을 안배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린 셈이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안우진이라는 이름 석 자가 주는 상징성은 팀 전체를 깨우고 있다. 설 감독은 "안우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서는 것만으로도 덕아웃 분위기가 확 올라간다"며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에이스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과정 자체가 팀에는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157㎞의 돌직구가 다시 고척 마운드를 가를 시간까지 이제 단 이틀. '30구 이내'라는 엄격한 관리 속에서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켜는 안우진의 복귀 신고식에 야구계 전체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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