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인스타' 계정 만들어 홍보…달라진 외국인 모시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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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속에 외국인 관광객이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자영업자부터 대형 백화점까지 유통업계 전반이 외국인 모시기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지 앱을 이용한 직접 마케팅이 활발하다.
중국인 다음으로 방한 수요가 많은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선불카드 업체와 연계한 마케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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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훙슈'서 중국 고객에 마케팅
내수 부진 속에 외국인 관광객이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자영업자부터 대형 백화점까지 유통업계 전반이 외국인 모시기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지 앱을 이용한 직접 마케팅이 활발하다. 단체관광이 많았던 이전에는 중국 여행사 등과의 협업이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별 관광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빨간책’이라고도 불리는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슈(레드노트), 리뷰 플랫폼 따종디엔핑, 중국판 구글맵 가오더디투가 대표적인 마케팅 채널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인스타그램과 구글맵 등의 접근이 금지된 탓에 중국인은 해외에서도 주로 중국 앱을 통해 정보를 얻고 구매를 결정한다. 한국에 와서 중국 인플루언서 ‘왕훙’이 추천해준 곳에 가고, 가오더디투로 길을 찾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인은 편의점에서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앱을 참고할 정도로 플랫폼을 통한 소비에 익숙하다”며 “앱이 소비의 출발점인 셈”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샤오훙슈에 계정을 개설해 마케팅에 나섰다. 건당 5만~6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으로 왕훙 마케팅을 해주는 대행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백화점업계에서 처음으로 따종디엔핑과 가오더디투에 공식 채널을 개설했다.
가오더디투 내 지도에 등록하고 공식인증 배지를 받는 데 드는 비용이 자영업자의 경우 연간 400만원 이상, 대형 브랜드는 수천만원에 달하지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오더디투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는 크라우드데이터의 이준호 대표는 “식당 약국 병원부터 패션 브랜드까지 가오더디투에 입점한 국내 업체가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했다.
중국인 다음으로 방한 수요가 많은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선불카드 업체와 연계한 마케팅에 나섰다. 일본인 관광객은 높은 해외 결제 수수료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량이 적고 현금 기반의 선불카드 이용률이 높기 때문이다.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인 관광객 3명 중 1명이 선불카드를 사용했다. 올리브영, 스타벅스, 롯데면세점 등은 선불카드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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