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레코드 9언더파 김민선, KLPGA투어 iM오픈 2라운드 공동 선두 도약

권훈 2026. 4. 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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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이 인생 샷을 날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iM금융 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민선은 1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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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김민선이 인생 샷을 날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iM금융 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민선은 1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63타는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 때 고지우가 남긴 코스레코드 64타를 1타 줄인 새로운 기록이다. 김민선은 코스레코드 포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김민선은 지금까지 64타를 친 적은 있지만 63타는 처음이다.

전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컷 탈락 걱정까지 했던 김민선은 단숨에 공동 선두(7언더파 137타)로 뛰어 올랐다.

이날 김민선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았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1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4, 5, 6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9번 홀(파5) 버디로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웠다.

퍼팅 개수 23개가 말해주듯 그린에서 퍼터로 쳤다하면 들어갔다. 13개 홀에서 단 한번의 퍼트로 홀아웃했다.

김민선은 “샷이 좋아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다. 퍼트 라인이 대부분 다 잘 보였고, 짧게 치지만 않으면 다 들어간다는 생각이었다. 내 인생 베스트 경기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덕신 EPC 챔피언십에 이후 1년 만에 통산 두번째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된 김민선은 “아직 큰 욕심은 나지 않는다. 다만 어렵다고 생각한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면서 “샷 감각을 지금처럼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177cm의 큰 키에도 장타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김민선은 “지난 겨울 동안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운동량을 대폭 늘리고 스피드 훈련 위주로 많이 했다. 기존에는 방향성을 중시하며 맞춰 치는 스타일이었으나, 방향보다는 스피드에 중점을 뒀다”면서 “작년보다 드라이버는 5~10m, 아이언은 5m 정도 늘었다. 거리 제약 때문에 애매했던 상황들이 해결되면서 클럽 선택과 샷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나섰던 김민솔은 이날 샷이 흔들리면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지만 공동 선두에서 버텼다.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인 김민솔은 “어제는 짧은 아이언과 웨지 샷이 좋아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오늘은 세컨드 샷에서 실수가 많았다. 내일 경기를 위해 샷을 오늘 한 번 더 체크해 볼 계획”이라면서 “지금까지 잘해온 만큼 남은 이틀도 준비를 잘해서 내 플레이만 잘 지켜낸다면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3언더파 69타를 친 전예성도 김민선, 김민솔과 함께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100위 언저리에 그칠만큼 짧지만 하이브리드 클럽을 워낙 잘 다루는 전예성은 KL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61타)을 갖고 있다.

최예림과 김시현, 안지이 공동 선두 그룹을 2타차로 추격했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김민주는 이틀 연속 2타씩을 줄여 공동7위(4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고지원은 이틀 내리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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