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캐스팅보트 지분 축소···불안한 균형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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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이 경영권 불확실성 속 중립적 기관투자자의 지분 축소라는 새로운 변수를 맞았다.
최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지분이 팽팽한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기관 영향력이 약화하면서 향후 지분 재편 가능성이 주목된다.
최대주주 측과 소액주주 연대 간 지분이 팽팽한 가운데 일부 기관투자자 보유 주식이 경영권 향배를 좌우할 수 있는 구조다.
지분이 분산된 상태에서 특정 주주의 이탈이나 신규 투자자 유입, 기관 포지션 변화 중 하나만 발생해도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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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기관 지분 약화 파장 관심
최대주주 상속세 영향도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오스코텍이 경영권 불확실성 속 중립적 기관투자자의 지분 축소라는 새로운 변수를 맞았다. 최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지분이 팽팽한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기관 영향력이 약화하면서 향후 지분 재편 가능성이 주목된다. 창업주 별세에 따른 상속 변수까지 맞물리면서 지배구조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은 최근 오스코텍 보유 지분 59만주를 장내 처분했다. 이에 따라 보유 지분은 기존 5.74%에서 4.20%로 1.54%포인트 줄였다. 단순 투자 목적의 지분 조정이지만 경영진과 소액주주 간 분쟁이 있었던 회사라 시장 관심을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각 배경이나 의도는 별도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중립적 투자자 지분 매각···갈등 완화 조짐 속 파장 관심
회사는 특정 주주가 절대적 지배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고 김정근 전 고문이 12.46%, 특수관계인을 포함해도 12.67%이다. 소액주주연대 지분은 12.39%로 최대주주 측과 버금가는 수준이다. 그 밖에는 지케이에셋 외 3인(9.9%)과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이 보유하고 있다.

5% 수준의 지분은 단순 투자 규모를 넘어 경영권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어느 편에 서느냐에 따라 결과를 바꿀 수도 있는 위치다. 이번 지분 축소로 이 같은 전략적 영향력이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정기주총에서는 현 경영진과 소액주주 비대위 간 일정 수준의 타협이 이뤄지며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주총 전 주주서한 등을 통해 갈등 완화 의지를 전달했고, 실제 주총도 이 같은 방향성 속에서 진행됐다.
표면적으로는 갈등이 완화된 모습이지만 일시적 균형에 가까운 구조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분이 분산된 상태에서 특정 주주의 이탈이나 신규 투자자 유입, 기관 포지션 변화 중 하나만 발생해도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립 기관의 지분 축소는 적잖은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 최대주주 지분 상속세 변수도···"소액주주 소통 강화"
최근 김 고문의 별세도 변수다. 통상 상속 절차에 6~9개월 정도 소요된다. 시장에서는 상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을 유가족 지분 일부 매각과 외부 투자 자금 조달을 통해 납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회사는 상속 절차와는 별개로 전략적 투자자 및 재무적 투자자 유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제노스코 100% 자회사 편입 작업을 위한 방안으로 경영진이 직접 관련 절차를 위해 나서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중립 캐스팅보트 영향력이 약화한 가운데 창업주 부재와 상속 변수까지 겹치며 지분 구도가 다시 유동적인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분 구조가 분산된 상황에서는 소규모 지분 이동만으로도 경영권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 이번에 빠진 기관 지분을 누가 가져갈지 주목된다.
기존 경영진 우호 세력이 흡수할 경우 방어력이 강화될 수 있다. 외부 투자자나 소액주주연대 쪽으로 이동 시 경영권 구도가 다시 요동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회사는 소액주주와 관계에 대해 기존 갈등 국면에서 벗어나 점진적으로 소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이번 정기주총 과정에서 주주 의견을 수렴해 안건을 조율했으며 경영 연속성과 책임 경영에 초점을 맞춘 의사결정이 이뤄졌다"며 "주총 이후 주주들과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졌고 전반적인 상황도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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