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美 합계 출산율 1.57명…1020 출산 줄고 30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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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전체 출산율은 여성 1000명당 53.1명으로 전년 대비 1% 줄었으며, 정부가 수치를 집계한 이래 최저치로 기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미국 합계 출산율은 1.57명으로 떨어졌다.
30~34세 여성 출산율이 전년 대비 약 3%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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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출산율 역대 최저…15~19세 전년 대비 7% 하락
30~34세 출산율 3% 증가…"출산 의향 있지만 늦췄다"
![[인천=뉴시스] 지난해 26일 인천 미추홀구 아인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사진=뉴시스DB) 2026.04.10.](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0/newsis/20260410164528539vgxa.jpg)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지난해 미국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9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이날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잠정 통계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전년 대비 1% 떨어진 360만6400명이 태어났다. 전체 출산율은 여성 1000명당 53.1명으로 전년 대비 1% 줄었으며, 정부가 수치를 집계한 이래 최저치로 기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미국 합계 출산율은 1.57명으로 떨어졌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통상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출산율은 2.1명 수준이다.
특히 10대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5~19세 여성 1000명당 11.7명으로 전년 대비 약 7% 하락했다. 10대 출산율은 1991년 최고치에서 약 81% 하락했으며, 공중 보건 교육과 피임 접근성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출산율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4세 여성 1000명당 21.9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약 6% 하락했다. 볼링 그린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웬디 매닝 교수는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경제적 부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커진 점과 관련 깊다"고 말했다.
30대와 4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은 증가했다. 30~34세 여성 출산율이 전년 대비 약 3% 높아졌다. WSJ은 지난해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이 20대 초반 여성 출산율을 처음으로 넘어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를 두고 미국 여성들이 자신의 출산 시점을 더 잘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출산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미루고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캐롤라이나 인구 센터 카렌 구조 소장은 "이번 자료에서 아이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비율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며 "젊은 세대들이 출산을 미루고 있다. 다만 아이를 갖는 것을 계속 미룰 수는 없기에 3040대에서 출산을 원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32.5%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조산율은 10.41%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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