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통과 한 달 만에 사장 공모…한미투자공사 가동 준비

지웅배 기자 2026. 4. 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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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지난달 18일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위원회 출범 1차 회의.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한미전략투자공사 법 통과 한 달 만에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위원회는 어제(9일)부터 공사 초대 사장을 공개 모집하고 있습니다. 

임기는 3년이고, 자격요건은 금융·투자 분야나 전략적 산업 분야(조선·반도체·의약품·핵심광물·에너지·AI·양자컴퓨팅 등)에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입니다. 

설립위 관계자는 "전략산업과 금융을 모두 이해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관료 쪽도 당연히 열어놓고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서류를 제출받고, 설립위 내부에서 위원들 간 논의와 내부 검증을 거치게 됩니다. 이어 재경부 장관 제청 이후 공사가 설립되는 오는 6월 18일 전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합니다. 

공사 초대 수장은 향후 대규모 대미 투자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됩니다.

앞서 국회가 지난달 10일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킨 뒤 재경부는 같은 달 18일 정부·민간 총 7명의 위원을 둔 설립위를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설립위는 현재 재경부와 수출입은행·산업은행 등에서 파견된 인력 약 20명이 실무를 맡고 있으며, 사장 공모뿐 아니라 사옥 선정이나 홈페이지 개설 등 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사는 한미 간 관세협상에 따른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재원을 운용하는 한미전략투자기금의 조성·관리 등을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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