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1위’ 한화 라인업은 그냥 복붙하면 된다? ‘주전 전원 규정타석’ 김경문 바람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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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해 총 115개의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물론 한화 타선이 지난해 내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김 감독도 "올해 그렇게 할 생각"이라면서 깊은 부진이 아니라면 주전 선수들에게 조금 더 힘을 준 라인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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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한화는 지난해 총 115개의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는 리그에서 LG(114개) 다음으로 적은 것이었다. 물론 한화 타선이 지난해 내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한 번 구상을 짜면 그것을 비교적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김경문 한화 감독의 성향과 연관이 있지 않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화는 첫 10경기에서 4개의 라인업만 들고 나왔다. 최근 들어서는 거의 고정 라인업이다.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의 타순이 고정됐다.
그나마 바뀔 때가 있었다면 문현빈의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았을 때 대체 선수들이 들어갔고, 심우준의 가벼운 부상 때 이도윤이 들어간 것이다. 타순 자체는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즉, 부상만 없다면 거의 고정 라인업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 타순이 올해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비판 요소도 지난해보다는 크지 않다.
부진에 빠진 노시환 4번 정도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원래 고정 4번 타자였다는 점에서 이해할 만한 부분은 있다. 노시환이 부진하지만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가 대활약을 하면서 타 팀에 비해 오히려 득점력은 앞서 있다. 한화는 올해 10경기에서 73득점을 기록해 SSG와 동률 1위다.

10일 대전 KIA전에도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특별히 부상자가 없고, 타순 흐름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만큼 굳이 손을 댈 이유는 없었다. 한화는 현 시점 베스트 라인업, 즉 오재원(중견수)-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의 라인업을 다시 들고 나왔다.
김경문 감독은 10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타순에 대해 “주전 정도 되면 규정타석도 해야 한다. 선수들을 반반으로 쓰면 쓸 때는 모르겠는데 팀에 무게감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전은 주전이다. 정말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교체하겠지만, 지금 잘 가고 있다”고 현재 기조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주전 전원이 규정타석을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포수 최재훈이 쉽지 않지만 근처에는 충분히 갈 수 있다. 사실 이게 팀으로서도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될 여지가 있다. 기본적으로 주전 선수들이 부상과 긴 슬럼프 없이 정상적으로 시즌을 채웠다는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이 있으면 당연히 안 되고, 슬럼프가 있으면 바꿀 수밖에 없으니 역시 규정 타석에 가까이 가기 어렵다. 김 감독도 “올해 그렇게 할 생각”이라면서 깊은 부진이 아니라면 주전 선수들에게 조금 더 힘을 준 라인업을 예고했다.

그렇다고 아예 안 움직인다는 것은 분명 아니다. 김 감독은 “6~7회까지는 웬만하면 가려고 하지만, 7회부터 9회까지 변화가 있으면 컨디션, 상대 투수에 따라서 대주자나 대타는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10일 윌켈 에르난데스, 11일 왕옌청이 선발로 나간다. 당초 구상은 12일 황준서 선발에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인 잭 쿠싱이 뒤에 붙어 최대 3이닝 정도를 소화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쿠싱이 선발, 황준서가 뒤에 붙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오늘 불펜 던지는 것을 봤는데 컨트롤이 좋겠더라”면서 “준서가 먼저 던지고 뒤에 던지게 할까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용병이 먼저 선발 준비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쿠싱이 선발로 나가고, 그다음 개수 던지는 것을 본 뒤 뒤에 준서가 준비하는 것으로 결정을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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